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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김옥빈이 의미심장한 미소로 소름 엔딩을 장식했다.
태알하는 해족의 전부이기도 한 청동의 비밀을 빼앗길까 두려워하는 아버지 미홀(조성하 분)에게 그런 일 없을 거라 말하며 타곤을 믿고 싶어 했다. 두 사람 사이를 끊임없이 이간질해 왔던 만큼, 도리어 화를 냈고 그만하라 다그쳤다. 그러나 이내 변한 건 타곤이 아닌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자 점점 심란해져 갔다.
반면 태알하는 타곤이 달라졌다는 확신이 들자 청동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손으로 미홀에게 비취산을 먹여 죽음에 이르게 했다. 이어 뒤늦은 깨달음에 조용히 눈물을 흘렸고 복수를 다짐했다. 이러한 상황을 알게 된 타곤은 당황했으나 태알하는 배신감에 오히려 결연한 태도를 보였고 귓가에 "기뻐해. 너의 아이를 가졌어"라고 속삭이며 차갑게 웃어 보였다. 이 과정에서 김옥빈은 그토록 믿고 의지했던 사람에게 크나큰 배신을 당하고 이로 인해 아버지를 죽여야 했던 인물의 충격, 분노, 슬픔 등 하나로 단정 지을 수 없는 복합적인 감정을 특유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밀도 있게 그려내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수직 상승시켰다.
한편, 김옥빈 주연의 '아스달 연대기' 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 마지막 회는 오늘(22일) 밤 9시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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