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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조윤희가 오민석의 프러포즈를 받았지만, 설인아 때문에 실패할 위기에 처했다.
김청아는 혼자 구준겸의 장례식에 갔다. 여기서 갑작스럽게 동생의 죽음을 듣고 군복무 중 달려 온 구준휘(김재영)과 스쳤다. 홍화영(박해미)은 조문을 온 김청아의 머리채를 잡았다. "너 때문에 우리 준겸이 죽었다. 죄책감 덜려고 여기 왔냐"라며 쏟아부었다. 홍유라는 이를 말리며 "널 보는게 견딜 수 없어서 가라는거다"라며 김청아를 돌려 보냈다. 하지만 홍화영은 김청아를 다시 잡아 무릎을 꿇린 후 머리에 물을 들이부었다. 김청아는 "잘못했다. 죽을 죄를 지었다"고 사죄했다.
홍유라는 아들의 유품에서 아들이 차로 친 할머니의 병원비 영수증 내역을 발견하고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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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아는 맞선을 위해 협찬 받는 가게에서 옷과 가방 등을 받았다. 이를 지켜 보던 홍화영은 '거지'라고 비아냥 거리며 "대한민국 아나운서는 다 되도 너는 엑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설아는 "있는 것들 갑질"이라며 맞섰고, 뒤늦게 홍화영이 인터마켓 회장임을 알게됐다.
도진우를 오해한 김설아는 맞선 자리에서 꽃을 받은 후 "꽃으로 때리려 하나"며 생각했다. 이어 "여자랑 노는게 선수 시네요"라며 "그 많은 여자랑 헤어진 이유가 뭐에요?"라고 단도 직입적으로 물었다. 도진우는 "너무 사랑해서다"라며 "난 바람핀적 한 번도 없다. 심장이 으스러질때까지 몰빵하는 스타일이라"라고 답했다.
김설아는 "난 사랑에 관심 없고 믿지도 않는다. 초혼도 아니고 여자를 때리고, 또 죄의식 없이 여자 사냥을 나왔냐"라며 "깡은 있으니까 맷집이랑 기술만 터득하면 된다. 난 절대 맞고만 있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녀의 당당함에 반한 도진우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김설아 사냥하러 나왔다. 나랑 결혼합시다"라고 프러포즈 했다.
홍유라는 김청아를 불러 "진실을 알고 싶다. 내 아들이 어떻게 죽은건지"라며 의사자 증서와 진료비 영수증을 보였다. 김청아는 '박끝순' 이름을 보고 놀랐지만, 엄마와 한 약속을 떠올렸고 결국 의사자 증서를 내밀며 진실이라고 거짓말 했다. 홍유라는 김청아에게 밥을 차려주며 "우리 아들 몫까지 열심히 살아주면 안될까. 뭐든 도와줄테니까 네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자"고 이야기했다.
도진우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인 김설아는 "날 사랑하긴 할거죠"라는 질문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도진우는 "연애 짧고 화끈하게 하고 해 넘기지 말고 결혼 합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행복에 들뜬 김설아는 김청아의 얼굴을 보자마자 깨달았다. 김청아를 구하고 죽은 구준겸이 도진우와 사촌인 것. 이에 김청아에게 "차라리 너도 같이 죽어버리지. 너 때문에 망했다. 어떻게 온 기횐데 내가 오늘을 얼마나 기다려 왔는데. 네가 다 망쳤다. 너 때문에 내 인생 망했다"라고 퍼부었다. 그 시각 도진우 역시 김설아가 김청아의 언니인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부모님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하루살이들 같다. 꿈도 없고 욕망도 없고. 세상은 저 위에 있는데 우리끼리만 괜찮다. 난 지겨워. 징글징글하다 난. 나도 엄마 아빠처럼 살게 될까봐 두렵다"라고 쏟아냈다. 이에 김영웅(박영규)는 김청아에게 "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1년 후, 구준휘는 구준겸이 1년 전 보낸 편지를 받게됐다. 편지에서 구준겸은 "슬퍼하지마 형. 죽고싶은 생각을 잊을만큼 걔랑 있는게 즐겁다"라며 "예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그런 날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형이 아플걸 알면서도 이 편지를 쓰고 있다"고 말해 동생이 자살한 것임을 암시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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