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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본격적인 시상식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에 이어, 부일영화상, 그리고 영평상까지 휩쓸며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게 됐다.
더불어 영평상 감독상으로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이, 촬영상 역시 '기생충'을 촬영한 홍경표 촬영감독이 최우수작품상에 이어 수상의 영예를 안게돼 총 3관왕의 기록을 세웠다. 앞서 '기생충'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뿐만 아니라 4일 열린 제28회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 각본상(봉준호·한진원), 남우조연상(박명훈), 여우조연상(이정은), 촬영상(홍경표), 음악상(정재일)까지 6관왕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칸영화제를 찍고 부일영화상, 영평상까지 휩쓴 '기생충'이 남은 영화 시상식에서 어떤 수상 결과를 가져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평상 공로영화인상은 한국영화사의 산 증인이자 당시로선 드물었던 학사 여배우로 인기를 모은 엄앵란이 수상한다. 엄앵란은 1956년 '단종애사'(전창근 감독)로 데뷔하여, '로맨스 빠빠'(60, 신상옥 감독) '김약국의 딸들'(63, 유현목 감독) '맨발의 청춘'(64, 김기덕 감독) 등의 대표작이 있다. 주로 발랄한 여대생이나 신세대 여성의 당돌한 캐릭터를 연기해 온 엄앵란은 50~60년대 한국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독보적인 개성을 갖춘 배우다. 이에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그 공로를 인정하여 올해 공로영화인상에 엄앵란을 공로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제39회 영평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기생충'(바른손이앤에이 제작)
공로영화인상: 엄앵란
감독상: 봉준호 '기생충'
여우주연상: 김향기 '증인'
남우주연상: 신하균 '나의 특별한 형제'
여우조연상: 김새벽 '벌새'
남우조연상: 진선규 '극한직업'
신인감독상: 김보라 '벌새'
신인여우상: 박지후 '벌새'
신인남우상: 박형식 '배심원들'
각본상: 육상효 '나의 특별한 형제'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김보라 '벌새'
촬영상: 홍경표 '기생충'
음악상: 김준석 '스윙키즈'
기술상: 박일현 (미술) '스윙키즈'
독립영화지원상: 강상우·김보라 감독
신인평론상: 추후 발표
영평 10선(한국영화평론가협회 선정 10대 영화)
'강변호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극한직업' '기생충' '김군' '미성년' '벌새' '생일' '엑시트' '완벽한 타인'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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