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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보좌관2' 유성주가 검찰 조사 중 투신해 안방극장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던 이정재 역시 권력의 견고하고 거대한 벽을 실감하며 망연자실했다. 시청률도 대폭 상승하며 4.4%를 나타냈다. 시즌2 자체 최고 기록이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유료가구 기준)
막다른 길에 부딪힌 장태준은 이창진으로 다시 방향을 틀었다. 송희섭과 성영기(고인범) 회장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이창진이 바로 그들의 연결고리기 때문. 장태준은 이들의 비자금을 추적하기 위해 조갑영과 다시 손을 잡았다. 송희섭에게 목줄이 잡힌 조갑영이 국세청장과의 친분을 이용해 장태준과 강선영에게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역외탈세 혐의를 찾기 시작한 것.
그러나 이창진의 해외 거래처가 너무 많았고, 추적에 역부족을 느낀 장태준은 다른 전략을 세웠다. 보좌진들에게 자료를 공유하자는 것. 아예 내부 스파이에게 정보를 흘려 이창진 측이 먼저 움직이도록 덫을 놓는 전략이었다. 그의 예측대로, 역외탈세를 추적한다는 정보가 이창진의 귀에 들어갔고, 그가 서둘러 자금을 회수하면서 비밀계좌 위치가 노출됐다. 국세청은 곧바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송희섭은 최경철을 찾아갔고, 이들이 잠시 얘기를 나누기 위해 나간 사이, 이창진이 창밖으로 투신해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죽음이었다. 권력의 미로 속에 갇힌 듯 막막한 두려움이 장태준은 물론이고 최경철까지 덮치고 있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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