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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더 킹-영원의 군주' 이민호가 판타지부터 로맨스, 액션까지 아우르는 완전체 매력으로 화제를 이끌고 있다.
대한민국에서의 첫 만남부터 프러포즈까지, 그동안 대한제국 황제 이곤은 자신의 존재를 대한민국 강력계 형사인 태을에게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그만의 방식으로 표현해왔다. 3회는 그런 이곤의 진심이 보다 선명하게 그려졌다.
과거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을 찾을 단서, 25년간 애타게 찾아 헤맨 신분증 주인 태을을 대한민국에서 발견한 이곤의 벅찬 감동이 "드디어 자넬 보는군"에 이어, '허수와 실수' 고백으로 극대화됐다. 상상처럼 여겨졌던 태을이 실재하는 것에 대한 환희를 이곤답게 표현한 대사. 여기서 이민호 특유의 깊은 눈빛과 표정, 목소리가 한층 더 몰입도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이민호는 금친왕 이림(이정진)의 사체검안서에 의문을 품는 모습, 갑자기 어깨에 생긴 상처의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과 절도 있는 액션 등으로 보는 이들을 긴장케함은 물론, 대한제국의 조영(우도환)과 상반되는 은섭(우도환)과의 차진 케미, 이을(김고은)-신재(김경남)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끼며 서러움을 폭발하는 '웃픈' 질투까지 로코, 멜로, 액션 등 모든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기와 브라운관을 압도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엔딩에서는 김고은을 뒤로하고 대한제국을 향해 내달리는 이민호의 쓸쓸한 눈빛이 김소월의 시 '초혼'에 나오는 한 구절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전해지며, 시청자들에게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곤(이민호)이 만파식적이 차원의 문을 여는 열쇠라는 사실과 그 반쪽을 지닌 역모자 이림(이정진) 역시 두 세계를 넘나들었을 가능성 등을 깨달은 상황. 대한제국으로 돌아간 이곤이 어떤 일들을 행할지 다시 황제의 자리로 복귀한 이민호의 달라진 모습과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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