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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9년차 신인"…문종업, '강렬' B.A.P 벗고 솔로데뷔(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5-07 15:5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B.A.P 출신 문종업이 화끈한 솔로데뷔를 알렸다.

문종업은 7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솔로 데뷔앨범 '헤드에이크(HEADACH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문종업은 "이번 앨범으로 정식 솔로데뷔를 한다. 기다려준 팬분들에게 고맙다. 문종업으로서 첫 걸음을 걷게 됐다. 앞으로 쭉 걸어갈 수 있도록 많이 사랑해달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헤드에이크'는 편안하고 캐치한 멜로디로 구성된 펑크 팝 장르의 곡이다. 음악을 통해 '너'를 즐겁게 변화시키겠다는 마음을 노래했으며 Mnet '쇼미더머니8' 윤훼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문종업은 "처음 들을 때부터 끝까지 신났다. 편안하고 신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너를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는 의미를 담은 노래다. 원래 윤훼이를 좋아하고 눈여겨 봤는데 기회가 되어 사석에서 만나게 됐다. 서로 컨택트 포인트가 생겨 연락을 했다. 내가 직접 연락해서 피처링 제안을 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좋은 작업물을 보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몰입을 많이 해서 뮤직비디오도 촬영했는데 어색한 느낌이 잘 묻어난 것 같아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문종업은 2011년 B.A.P 멤버로 데뷔해 활동했으나 지난해 2월 팀 해체 후 더그루브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는 솔로 데뷔를 위해 기획 단계부터 앨범 작업 전반에 적극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

그는 "B.A.P 때는 강한 콘셉트로 활동한 만큼 거기에 나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솔로로 활동하는 만큼 문종업 본연의 잘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주력했다. 자연스럽게 나를 각인시키는 게 목표다. 낯을 가리는 편이지만 친한 사람들하고 있을 때는 장난도 많이 치고 밝은 편이다. 그런 모습을 무대 위에서 꺼냈다"고 자신했다.


또 "아무래도 팀 활동을 했을 땐 부담감을 나눴는데 이번에는 혼자 하면서 전부 신경을 써야 하고 부담도 이겨내야 하다 보니 많이 배웠다. 멤버들이 SNS로 응원한다고 해줬다. '넌 할 수 있다'며 힘이 나는 메시지를 줬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전 회사와 잘 마무리하고 새 회사와 만났다. 회사와 많은 의논을 하며 이번 앨범을 조율해 나갔다.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문종업은 이날 오후 6시 '헤드에이크'를 발표하고 8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솔로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그는 "1위를 한다면 곰인형 탈을 쓰고 안무영상을 찍어보려 한다. 팬미팅 등 바랐던 일들도 조금씩 해보고 싶다. 롤모델은 크리스 브라운이다. 퍼포먼스와 노래, 음악을 잘하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며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벌써 9년차이지만 솔로로서는 처음이기 때문에 신인의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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