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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과 규현이 뮤지컬 '베르테르'에 합류한다.
오는 8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20주년 기념 공연을 펼치는 뮤지컬 '베르테르'가 마지막 히든 캐스트를 공개했다.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연석과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규현이 그 주인공이다.
유연석은 "배우로서,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예전부터 애정을 가지고 지켜봤던 '베르테르'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무척이나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인 만큼 극의 깊은 감성을 관객분들께 잘 전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11년 차 뮤지컬 배우로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규현은 5년 만에 다시 '베르테르' 역으로 무대에 선다. 지난 2015년 풋풋하고 감성적인 '베르테르'로 주목받은 규현은 많은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꾸준한 뮤지컬 활동을 통해 아이돌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규현은 최근 출연한 뮤지컬 '웃는 남자'를 비롯해 '모차르트!', '그날들' 등에서 깊이 있는 캐릭터 분석과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규현은 "'베르테르' 만의 가족적인 분위기와 끈끈한 유대감이 있었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가고, 많은 팬분들도 다시 보고 싶어 했던 작품이어서 좋아하실 것 같다. 두 번째 참여하는 만큼 더 깊은 감성으로 돌아오겠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한 획을 그은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르테르'와 '롯데'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공연으로,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정적인 선율이 인상적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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