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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정록(알렉스 분)과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규진(이상엽 분)에 대한 애틋한 감정 때문에 힘들어 하는 이민정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정록이 나희 어머니의 도라지차 선물에 나희집 치킨으로 병원 회식자리를 만들게 되자, 병원 식구들의 부러움 섞인 반응에 어색하게 웃으면서도, 말 없이 고개 숙인 채 치킨만 먹고 있는 규진을 신경을 썼다.
특히 예기치 않게 정록과 저녁식사 중 보영, 규진과 넷이서 식사를 하게 되는 장면에서 이민정의 규진을 향한 복잡&미묘한 감정이 폭발하며 나규 커플을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화장실에서 규진과 마주치자 은근히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꽤 노력하더라~"라는 규진의 뼈 있는 말투에 "니가 그러라며, 언젠 달라져야 한다더니" 라 대꾸하는가 하면, 뒤돌아 가는 규진의 등 뒤에서 "자기는 뭐 생일이면 생일이지, 왜 여길 데려오냐?"라는 말로 보영을 챙기는 규진에 대한 섭섭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처럼 규진에 대한 마음을 접기 위해 시작한 정록과의 연애에도 여전히 규진 때문에 마음 쓰여하고 마음 아파하는 나희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나규 커플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주말 드라마 극강의 케미 커플이라는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규진커플이지만, 이혼 후 그저 곁을 맴돌며 솔직하게 다가가지 못하는 두사람의 안타까운 모습에 하루 빨리 이들이 자신들의 마음을 깨닫고 티격태격과 알콩달콩을 오가는 나희커플의 모습을 보여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날로 뜨거워 지고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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