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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한혜연, PPL 논란 후폭풍ing…"팬들 기만" 비판에 "설렘만 앞서→혼란 죄송" 나란히 사과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7-17 18:12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강민경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유튜브 PPL 논란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계속되는 비판에 두 사람은 결국 직접 사과했다.

15일 한혜연과 강민경은 유튜브 PPL 논란에 휩싸였다. 두 사람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 아이템을 소개한 것들이 사실은 수천만 원의 광고비를 받고 진행하는 PPL이었다는 것. 강민경은 3월 '매일 쓰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진짜 데일리 화장품, 데일리 음식, 데일리 패션 등을 보여 드리겠다"며 속옷을 추천했는데, 이 영상은 속옷 브랜드 공식 채널에 광고로 올라왔다. 한혜연은 것. 한혜연 역시 '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이라며 소개한 신발은 대략 3천만 원의 광고비를 받고 진행한 교묘한 PPL이었다. 두 사람은 협찬을 받았음에도 영상에 '유료 광고 포함'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아 시청자를 기만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한혜연은 아이템을 소개하며 "내 돈 주고 샀다", "돈 무더기로 썼다" 등의 표현을 썼기에 팬들에게 더 큰 배신감을 안겼다.


이에 양측은 해명에 나섰다. 강민경은 SNS 댓글을 통해 "영상 자체가 광고가 아니었다. 추후 협의된 내용도 자사몰이나 스폰서드 광고를 사용한다는 내용이었다. 제 영상 자체는 표기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후에 유튜브 콘텐츠를 편집하여 사용해도 되겠냐는 제안을 받아들여 광고가 진행된 부분"이라고도 밝혔다.

한혜연의 유튜브 채널 '슈스스TV' 제작진은 "광고 및 협찬을 받은 슈스스 콘텐츠에 대해 '유료 광고' 표기를 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콘텐츠를 제작해왔으나 확인 결과 일부 콘텐츠에 해당 표기가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콘텐츠는 즉시 '유료 광고 포함' 문구를 표기해 수정할 예정이다. 앞으로 철저한 제작 검증 시스템을 통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논란은 식지 않았다. 오히려 두 사람의 해명은 논란을 피하기에만 급급하다는 비판과 함께 대중들의 화를 더 키울 뿐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뒤늦게 다시 사과했다.

강민경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언가를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해본다는 기쁨에 여러과정과 절차를 밟아가는 데 있어서 제가 많이 부족했고 미숙했음을 느꼈다"며 "여러 브랜드 측으로부터 협찬과 광고 제안이 많아졌고 그 설렘만 앞서 저의 채널을 아껴주셨던 구독자분들의 입장을 더 헤아리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강민경은 "앞으로 더욱 주의하여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겠다"며 "저를 통해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혜연 역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직접 사과했다. 한혜연은 "'슈스스TV'는 부족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 지식, 정보 등을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는 채널이었다. 그 과정 중에 여러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서 너무 죄송하다. 스스로한테도 정말 많이 실망하고 여러분이 올려주신 댓글 하나하나 보면서 많은 걸 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PPL의 명확한 표기로 여러분께 두 번 다시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채널이 되도록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지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 번 너무 죄송하고 여러분의 질타와 많은 글들을 제가 아주 잘 읽고 다시 한 번 새기면서 더 좋은 채널을 만들도록 노력하는 '슈스스TV'가 되도록 하겠다 너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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