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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비혼주의자 황정음의 견고한 철벽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황지우와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한 서현주가 그에 대해 오해를 품은 모습이 그려졌다. 라운지바에서 쓰러진 황지우의 입에서 민주라는 이름을 들은 서현주는 이를 후배의 연애 상담으로 가장해 친구 강민정(송상은 분)에게 들려줬다. 이에 강민정은 "백퍼천퍼 구여친 이름이지. 근데 네 후배 조만간 그 남자랑 사귀겠네"라고 못을 박아 혼란스럽게 했다.
또한, 서현주는 과거 사진을 보다가 어릴 적 사고 당시 자신을 구한 사람이 황지우임을 알아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황지우를 찾아가 미안함을 표했지만 오히려 서현주를 위로하며 다시 가까워질 수 있음을 암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방송 말미, 서현주 부모님의 결혼기념일 행사가 서현주의 미래 남편을 결정하는 자리로 바뀌어 폭소를 유발했다. 딸의 미래 남편으로 각각 황지우와 박도겸을 생각하고 있는 엄마 정영순(황영희 분)과 아빠 서호준(서현철 분)이 언성을 높이며 팽팽하게 대립한 것. 점점 높아지는 목소리에 보다 못한 서현주가 나서 "나랑 결혼할 사람을 왜 엄마, 아빠가 정해? 내가 정할 거야! 이 중에서 나랑 결혼할 사람은..."이라고 말해 다음 회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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