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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완벽할 것 같았던 심리상담사의 연애가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했다.
주우재와 김숙은 심리상담사이지만 순탄치 못한 연애를 하는 고민녀를 보며 "우리도 매주 남의 연애를 상담하고 있지만, 막상 본인 연애를 잘 하는 건 아니다"라고 공감했다. 서장훈은 "남의 일은 개인적인 감정이 없기 때문에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지만, 본인은 제대로 분석할 수가 없다. 스님도 제 머리 못 깎지 않나"라며 동의했다.
고민녀는 일명 '메시아 신드롬'을 가지고 있던 인물. 자신이 구원자라고 믿으면서 모자란 상대방을 계속 받아줬던 것이다. 하지만 고민녀의 생각은 무너졌고, 여기에 남자친구와 바람난 여자는 고민녀에게 심리상담사이면서 남자친구 속마음도 몰랐냐고 몰아세우며 고민녀를 더 힘들게 만들었다.
이에 고민녀에게 감정이입을 하던 곽정은은 "나에겐 너무 힘든 사연이다. 숨을 잘 못 쉬겠다. 울지 않으려고 엄청 애쓰고 있다"라며 감정을 겨우 추스른 후 "고민녀는 이 사람을 만나기 전에도 잘 살았을 거다. 이 사람이 없어져서 당신의 삶이 무너진다고 하기엔 당신의 삶이 너무 고귀하다"라며 고민녀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애썼다.
주우재는 이날의 충격 때문에 직업에 대한 회의감까지 갖게 된 고민녀에게 "이 남자친구와 결혼을 안 하게 된 건 정말 운이 좋은 거다. 결혼을 하면 챙겨야 할 게 정말 많아지는데 그걸 혼자 다 할 뻔했지 않나"라며 위로했고, 김숙은 "고민녀에게 회복 기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동안 바빴으니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라. 다른 사람에게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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