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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정우성 "영화배우 직업 100%만족, 다시 하고 싶지는 않아"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7-29 21:38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정우성이 '영화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 놓았다.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직업의 세계' 특집으로 영화배우, 호텔 도어맨, 디지털 장의사, 웹툰 작가 자기님들이 유퀴저로 출연했다.

이날 출연 사실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정우성은 '영화배우'라는 직업으로 유퀴저를 찾았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인사한 그는 정우성 유행어로 회자되고 있는 "자기들 밥 먹었어?"를 유재석과 사이좋게 주거니 받거니 해 폭소를 안겼다.

대한민국 대표 미남으로 살고 있는 정우성은 "속마음은 언제나 '감사합니다' 인데, '네 알아요', '짜릿해' '늘 새로워' 이런 말을 하면서 재밌게 봐주셔서 편하게 넘어가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외면 보다 내면의 무엇이 표현되는냐가 한 사람의 매력을 결정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으로 태어나기' VS '건물주로 태어나기', '빚더미 정우성' VS '현재 재력 조세호' 등 극강의 밸런스 게임이 펼쳐졌다. 조세호는 "빚더미 정우성, 한 달이면 갚는다"고 말하는가 하면, "하루만 정우성이 된다면 수영장 가서 상의 탈의 하고 걷고 싶다"는 솔직한 마음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정우성은 '이제는 결혼소식 듣고 싶은 스타 1위'로 꼽힌 설문조사에 대해 "언제는 그렇게 가지말라더니 이제는 보내려고"라며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열려있다"고 답했다.


정우성은 "'영화배우' 직업에 100% 만족한다"라며 "인간, 관계 인간성 더 나아가 사회에 대해 고민하는 작업이다. 그런 고민을 끈임 없이 하면서 사랑받을 수 있는 직업이라는게 큰 행운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후회해본 적은 없지만, 다시 하고 싶지는 않다"는 그는 "'익명성'을 갖기가 어렵다. 많은 영향력을 내포하는 직업으로 무게감, 책임감이 따르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다"고 털어 놓았다.

영화 '비트'로 스타덤에 오른 정우성은 "영화의 캐릭터를 구현하는데 있어서 조금 더 확장된 시선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생겼다"며 '영화배우'로서의 영향력을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배우가 천직인지는 모르겠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좌충우돌하면서 덤볐다. 시간이 지나서 천직이 된거지 천직이라 주어진 것 같진 안다"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영화배우 직업으로 가장 미안한 사람으로 '가족'을 꼽았다. 특히 어머니를 언급한 그는 "연민의 대상이었다"라며 "엄마를 볼 때마다 한 여성으로서의 삶이 저렇게 힘들기만 해도 될까 생각했다. 그런 마음으로 엄마를 봤던 것 같다. 수고많으셨다"며 영상편지를 남겼다.

또한 '영화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꿈"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멀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우리 일상의 한 단편을 영상화 하는 작업이다"라고 설명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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