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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인사도 없다" 박보검, 31일 해군 입대→일부 팬 진해 집결 '우려↑' (종합)

기사입력 2020-08-28 17:3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보검이 해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부 팬들이 이미 훈련소 인근 지역에 집결해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오는 8월 31일 박보검은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이에 소속사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입대와 관련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이며, 특별한 절차나 행사 없이 조용히 입소할 예정이라고 사전에 공지했다.

하지만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해의 한 아파트에 '박보검씨가 경화동 신병훈련소에 입대함. 현재 서울 및 각 지방에서 팬들이 대거 진해에 내려와 호텔 및 모텔에 투숙중이니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하기 바란다'는 안내문이 붙었다면서, 일부 팬들이 박보검의 입대를 보기 위해 이미 경남 창원시 진해에 머무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지역사회의 감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소속사 측은 다시 한 번 간곡한 부탁의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입소 시에 배우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다거나, 혹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등의 짧은 절차도 없이 곧바로 입소하려고 한다"고 강조하며, "간단한 인사도 드리지 못한 채 입대를 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와 모두의 건강을 배려해야 하는 시기라 여겨져 저희도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 여러분들과 취재진분들의 건강 및 여러 가지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오니 너른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박보검은 경남 진해의 해군교육사령부 예하 해군기초군사교육단에서 6주간 기초 훈련을 마친 뒤 자대 배치될 예정이다. 총 20개월의 복무 기간을 마친 뒤 2022년 4월 말에 제대한다.

박보검의 안방 복귀작이자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tvN '청춘기록'은 오는 9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박보검 배우의 군입대와 관련한 안내 말씀드립니다.

8월 24일 기사화된 박보검 배우의 군입대와 관련한 안내사항은 팬클럽에 공지했던 내용이 기사화된 것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에 조금 더 추가된 안내 말씀드립니다.

박보검 배우가 2020년 8월 31일, 월요일에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입대할 예정입니다.

입대와 관련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이며, 특별한 절차 없이 조용히 입소할 예정입니다.

여러 매체에서 문의를 주신 부분에 대해서도 함께 말씀드리자면,

입소 시에 배우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다거나, 혹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등의 짧은 절차도 없이 곧바로 입소하려고 합니다.

간단한 인사도 드리지 못한 채 입대를 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와 모두의 건강을 배려해야 하는 시기라 여겨져

저희도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팬 여러분들과 취재진분들의 건강 및 여러 가지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오니 너른 이해와 양해 부탁드리며,

현장 취재를 위해 발걸음 하시는 일이 없도록 다시 한 번 부탁 말씀드립니다.

더위와 코로나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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