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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개그우먼 김민경과 개그맨 김대희가 고종과 독립운동가로 웅장한 케미를 뽐냈다.
김민경은 고조할머니의 할머니 때부터 냉면 배달을 했음을 강조하며, 영조 시절 과거 시험 후 냉면 배달을 시켜 먹었다는 역사적 기록까지 전했다. 김민경은 냉면을 만드는 고조할머니의 할머니부터, 냉면을 배달하는 고조할머니의 어머니, 냉면 전단지를 돌리는 고조할머니까지 연기하며 7대를 넘나드는 분장 연기를 선보여 폭소를 선사했다.
취조 후 어렵사리 냉면을 마주한 고종이었지만 젓가락을 들 때마다 꼬르륵 소리와 군침을 삼키는 김민경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한 젓가락 하겠느냐"라고 하문했다. 그러자 김민경은 냉면 한 뚝배기를 세 젓가락으로 비워냈고, 김대희는 황당하다는 표정과 함께 냉면에 대한 아쉬움만 다셔 큰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두 사람은 사극 형식의 픽션을 통해 조선시대 냉면에 얽힌 사연을 웃음과 함께 전하는가 하면, 진지한 정극 연기로 감동과 울림까지 선사하며 월요일 밤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최고의 대세 개그우먼 김민경은 매주 금요일 밤 8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맹활약 중이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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