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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스릴러 영화 '콜'(이충현 감독, 용필름 제작)이 강렬한 여성 캐릭터의 향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박신혜가 과거를 되돌린 대가로 살인마와 마주하게 된 서연으로 변신해 파격 변신을 선보인다. "'콜'은 박신혜가 장르 영화도 잘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 이충현 감독의 말처럼 박신혜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상황에 따라 헤어, 의상, 스타일 등 외적인 변신은 물론 세심한 감정 변화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영숙의 광기를 일깨운 대가로 그의 표적이 된 서연,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위협하는 영숙으로부터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그의 독기 서린 모습이 시청자를 압도할 예정이다.
독보적인 마스크와 개성으로 대중을 사로잡아 온 이엘은 딸 영숙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주술 의식으로 그의 운명을 바꾸려 하는 신엄마 역을 맡았다. "이엘만이 지닌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대사를 대체할 수 있는 표정과 몸짓을 디테일하게 설계했다"라는 이충현 감독의 말처럼 무표정한 얼굴과 절제된 표현으로 영숙을 단숨에 제압하는 신엄마는 등장하는 신마다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 등이 출연하고 이충현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7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에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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