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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독립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의 배우 한예리가 미국배우조합(SAG)의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북미 GV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올해의 위대한 연기(The Great Film Performances of 2020)' 기사에서 한예리 배우를 조명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인상 깊은 연기, 스티븐 연과의 훌륭한 감정 호흡'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이번 기사에는 고(故) 채드윅 보스만, 프란시스 맥도맨드, 시얼샤 로넌 등 내년 아카데미 유력 연기상 후보로 예측되는 배우들과 함께 거론되어 더욱 뜻깊다.
지난 11일, 북미에서 리미티드 개봉을 한 '미나리'는 개봉 전에 이미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의 온라인 예매 티켓을 전량 매진시키며 북미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버라이어티, AP는 '올해 최고의 영화'로 '미나리'를 선정했으며, 인디와이어에서는 '올해 최고의 여배우 BEST 13'에 배우 윤여정을 지목했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 윌 패튼 등이 출연했고 '문유랑가보(Munyurangabo)'로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했으며, AFI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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