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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강호동과 이수근이 또 한 번 세상에 둘도 없는 찰떡 콤비로 활약했다.
믿고 보는 예능인 강호동과 이수근이 tvN '신서유기8'을 통해 역대급 웃음 폭격을 전하며 매 시즌 경신되는 현재 진행형 '레전설'임을 완벽하게 입증 한 것.
두 사람은 특유의 티키타카로 '신서유기8'에서 어느 때 보다 환상적인 케미를 만들어 냈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강호동이 퀴즈에서 틀리면 이수근은 때를 놓치지 않고 절묘하게 파고들어 거침없는 디스전을 펼치고, 강호동은 이수근이 깔아 놓은 웃음 판을 눈빛만 보고 이해한 뒤 더 큰 판으로 키워내며 서로에게 시너지가 되어준 것.
이렇듯 함께 할 때 빛나는 두 사람은 각자 개인적인 활약도 남달랐다. 강호동은 미션이 시작되기도 전에 실패하게 된 시즌 역사상 초유의 사태를 만들어 낸 장본인이 되는가 하면, 동생들에게 꼼짝없이 몰래 카메라를 당하고, 밤새도록 '김플란트'라는 불가능의 미션을 가능케 하는 등 맏형으로서 곳곳에서 웃음 지뢰를 터뜨리며 저력을 선보였다.
이수근은 가히 이번 시즌에서 '독주'가 아닌, '폭주'를 담당했다. 바로, 모든 행동, 모든 걸음이 웃음길이 되는 '수근 매직'을 펼쳐 보인 것. 미공개 방송분인 '라이어게임'에서 라이어로 당첨되었음에도 단박에 제시어를 맞추는 눈치의 달인이었고, 방송 중 한 시도 오디오가 비지 않도록 끊임없이 유쾌한 애드립과 재치를 선보이는가 하면, '신서유기'의 전매특허 캐릭터쇼에서 매 번 '박', '톳' 등 범상치 않은 분장을 담당하며 얼굴만 비춰도 웃기는 경이로운 상황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신서유기8'에서 강호동과 이수근은 누구보다 프로그램을 위해 제 한 몸 아끼지 않으며 활약해 시청자의 웃음을 사수해왔다. 오늘 밤 공개될 최종회를 통해서는 또 어떤 재미를 선사해 주게 될 지 두 사람의 활약에 기대와 관심이 남다르다.
한편, 강호동과 이수근이 출연하는 tvN '신서유기8' 최종회는 오늘(18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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