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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고(故) 전태관의 2주기에 '보고싶은 친구'를 공개한다.
김종진은 '보고싶은 친구'를 32년 만에 다시 부르며 시간의 신속함과 무상함을 녹여 더했다. 거칠고 낮게 읊조리는 듯한 김종진의 목소리는 32년이라는 시간동안 더 깊어진 사유와 견고해진 신념을 전한다.
또 지난해 '봄여름가을겨울 리:유니온(Re:Union)' 앨범에 함께 했던 빛과 소금의 장기호, 박성식이 베이스와 건반 연주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종진, 고(故) 전태관, 장기호, 박성식 네 사람은 고(故) 유재하를 포함해 1986년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로 함께 음악을 시작했던 오랜 친구들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은 1988년 데뷔 앨범 발표 이후 총 8장의 정규 앨범과 다수의 라이브 앨범을 발표했다.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실험적인 사운드와 완성도 높은 연주력, 선구적인 공연으로 우리 대중음악사에 기록된 전설적인 밴드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아웃사이더','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히트곡들을 쏟아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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