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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빈지노와 결혼을 앞둔 미초바가 찐건나블리와 함께하는 하루를 통해 육아를 경험했다.
미초바가 오자마자 아이들은 모두 그에게 달려가 안기며 애교 가득한 인사를 건넸다. 미초바가 가져온 선물을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에서 이들이 평소에도 절친한 사이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어 미초바는 아이들에게 건강 주스를 만들어줬다. 아이들과 함께 레몬즙을 짜고 자몽까지 넣어 갈아 만든 미초바 표 건강 주스는 아이들의 생생한 리액션을 자아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맛이 입안을 장악한 것. 이때 과일을 가는 소리에 놀란 진우가 우유를 머리에 쏟는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13.2%까지 치솟으며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아이 셋을 키우는 안나를 존경하는 미초바에게 안나는 "아이를 키울 때는 일단 내면에서 먼저 소리를 질러라. 하고 싶은 말이 생기면 일단 마음 속으로 그 말을 하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들릴지 생각하라. 그러면 그 말을 할지 말지 답이 나올 것"이라며 육아 꿀팁도 전수했다. 걱정하는 미초바와 달리 찐건나블리는 모두 그와 함께한 하루에 '엄지 척'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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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진우는 등장부터 폭풍 걸음마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보행기의 도움 없이도 빠르고 정확하게 원하는 곳으로 향하는 진우의 모습은 랜선 이모-삼촌들의 마음까지 뿌듯하게 했다.
그러나 자유로워진 진우는 그만큼 사고도 많이 쳤다. 소파에 자신이 먹던 우유를 뿌리는가 하면, 집에 설치된 카메라까지 쓰러뜨린 것. 집 소파를 어지럽혔을 땐 진우를 혼내지 않던 안나 엄마는 카메라를 망가뜨린 진우에게는 단호하게 훈육을 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찐건나블리의 즐거운 춤과 노래 한마당이 펼쳐졌다. 나은이의 캐럴을 시작으로 건후가 선곡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까지. 노래가 집안을 가득 채운 가운데, 흥이 폭발한 진우는 자신과 꼭 닮은 '총각무 댄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밥 먹을 때에도 진우의 활약이 이어졌다. 밥을 먹던 진우가 스스로 서랍장을 열어 건후의 스파이더맨 퍼즐을 가지고 도망간 것이다. 이때 안나는 형제의 갑작스러운 갈등에도 당황하지 않고, 진우에게 새로운 장난감을 줄 것을 제안하며 형제의 난을 슬기롭게 해결했다. 또한 엄마의 제안대로 진우에게 새로운 장난감을 준 건후도 잊지 않고 칭찬하며 좋은 육아법을 제시했다.
그런가 하면 찐건나블리는 아빠의 부재에 슬픔을 표현하기도 했다. 안나 엄마는 아빠가 보고 싶어 우는 나은이를 위해 주호 아빠가 그려진 쿠션을 준비했다. 이어지는 아빠와 아이들의 애교 가득한 영상 통화는 주호 아빠를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아빠로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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