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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규영(29)이 김남희와 러브라인을 언급했다.
박규영은 4일 오전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스위트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규영은 윤지수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지수와는 싱크로율이 꽤나 높은 편인 거 같다. 아픔이라기 보다는 내면적으로 많은 고민과 많은 생각들, 여린 부분도 있는데 강해 보이고 싶고 털털해 보이고 싶다는 점에서 지수와 닮아 있는 거 같다. 어떤 상황에 부딪혔을 때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그런 부분에서 지수와 비슷한 거 같다"고 말했다.
정재헌과 윤지수의 애틋한 로맨스는 '스위트홈'의 인기 요인 중 하나. 박규영은 "남희 선배와는 현장에서 가장 많이 붙어 있었고, 이렇게까지 로맨스 라인이 사랑을 많이 받을 줄은 정말 몰랐다. 현장에서 고민도 많았고, 관계성을 어떻게 표현할지 대화도 많이 했다. 선배님이 많이 도와주셨고 같이 연기를 하면서 재미있었다. 뜨거운 반응이 있으니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박규영은 윤지수가 정재헌의 마지막 고백을 들은 뒤의 감정에 대해 "마지막 고백을 듣고 다시 그런 못 볼 줄은 몰랐을 거 같다. 처음에 계속 주님의 뜻이라고 했던 재헌이 '본인의 뜻'이라고 했을 때 감정적으로 감동을 받았을 거 같고, 살아 돌아왔다면 지수가 부끄러워해서, 그렇다고 거기를 이렇게 혼자 뛰어 들어가나 하는 틱틱거림을 주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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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는 앞선 인터뷰에서 박규영에 대해 "극중에서 보이는 모습처럼 실제 규영이 성격도 지지 않으려고 하는 독한 성격이 있다며, '저 어린 여자 후배도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신을 만들려고 하는구나, 남자 선배인데 지치면 안되겠구나'라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한 바. 이에 대해 박규영은 "제가 할 수 있는 한 제일 잘하고 싶은 오기가 있는 거 같다. 사실 저는 남희 선배님께 동기부여를 진짜 많이 얻었다. 정말 모든 신의 전상황 후상황, 공간, 감정에 대해 정말 많이 공부를 하시고, 어느 하나 해석이 안되는 게 있으면 절대 넘어가지 않으신다. 대화를 많이 하고 선배님의 그런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웠다. 선배님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면, 같이 배우고 시너지를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규영은 "민시가 저에게 다가오지 않았다면, 남희 오빠가 저에게 다가오지 않았다면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많이 다가와주시고 열정이 엄청나시다. 케미스트리는 배우와 배우의 관계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기에 정말 복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맹장수술 장면도 화제였다. 마취도 없이 맹장 수술을 강행하는 수술 장면이 시선을 모으기도. 박규영은 "첫 번째는 고통을 어떻게 표현할지가 어려웠던 거 같고, 그 고민을 많이 했고, 촬영을 할 때에는 이 와중에 나 하나 살려주자고 힘을 합쳐주는 그린홈 주민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고, 촬영을 할 때 민시가 많이 울었다. 저는 눈을 감고 있었지만 느껴지지 않나. 민시가 그렇게 해주는 것을 같이 느끼며 고마워하며 집중을 잘 했던 거 같다. 아파하는 표현은 정말 쉽지 않았지만 열심히 해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박규영은 tvN 새 드라마 '악마판사'에 합류한 상황. 지성, 박진영 등과 호흡을 맞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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