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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겨울 발라드가 시동을 걸었다.
겨울은 특유의 쓸쓸한 분위기 때문인지 '발라드의 계절'로 불렸다. 하지만 최근 아이돌 음악과 트로트 붐에 밀려 발라드를 찾아볼 수 없게 됐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말공연까지 대부분 취소되면서 발라드는 점점 잊혀져갔다. 그러나 이제는 판세가 바뀔 때가 됐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비트로 중무장한 아이돌 음악과 차고 넘치는 트로트에 싫증난 음악팬들을 위해 발라더들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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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슬'로 트로트 붐에 일조했던 유재석은 MBC '놀면뭐하니-겨울 노래 구출작전'을 통해 발라드를 소환했다. 유재석이 직접 다시 듣고 싶은 겨울 노래 가수들을 섭외해 공연을 여는 이 프로젝트에는 미스터투 탁재훈 에일리 김범수 윤종신 이문세 존레전드가 가세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여기에 SBS '아카이브K'가 가세, '발라드 황제' 성시경을 필두로 조성모 이수영 변진섭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발라드 대가'들을 불러모아 향수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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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발라드가 꿈틀대고 있다.
'뮤지션들의 뮤지션' 선우정아가 6개월 만에 신곡 '동거'를 발표했다. '동거'는 지난해 발매한 '도망가자'에 이은 선우정아 표 소울 발라드로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의 소중함을 담았다.
선우정아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한 감동을 담은 곡이다. 많은 분들이 따뜻함과 포근함을 그대로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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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강자' 장덕철이 7일 신보 '겨울잠'을 공개한다.
장덕철은 멤버 전원이 자작곡을 선보일 수 있는 실력파로 사랑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감성발라드를 선보여왔다. 이에 이들은 데뷔곡 '그날처럼' 이후 꾸준히 히트를 기록하며 '믿고 듣는 가수'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겨울잠'은 그런 장덕철이 소속사 이적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신곡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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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태양처럼'은 유일한 존재인 당신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곡이다.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인생 또한 어두운 날이 지나면 밝은 날이 돌아오듯 삶에 지친 모든 이들을 위한 희망 위로 불굴의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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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잔'은 유노윤호가 가장 좋아하는 발라드곡이고, '서쪽하늘'은 군 복무 시절 처음 접한 뒤 언젠가 당당하게 노래를 부를 수 있을 때 불러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노래다. '사랑이 지나가면'은 뮤지컬 '광화문연가' 출연 당시 부른 넘버로 듀엣으로 불렀던 곡을 솔로로 선보였다.
컴백 전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기획한 이번 콘텐츠는 계절성에 의외성까지 맞물려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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