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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우리 집에 다시 들어와 살래?"
무엇보다 최고기는 이혼 전 같이 살던 집에서 유깻잎, 솔잎이와 이틀을 보내며 많은 생각에 잠겼던 상황. 한 침대에서 똑 닮은 모습으로 함께 자고 있는 '붕어빵 모녀' 유깻잎과 솔잎이의 모습을 한참 바라보던 최고기는 핸드폰으로 사진까지 찍으며, 흐뭇하면서도 안타까운,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여기에 박재훈은 아들 준성이, 딸 서영이와의 만남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우이혼' 촬영 이후 자주 만남을 가졌다는 네 가족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았던 터. 특히 박재훈을 쏙 빼닮은 아들 준성이는 훈훈한 비주얼을 뽐내며 스튜디오에 감탄을 불러일으켰고, 박혜영의 성격을 닮아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딸 서영이는 엄마, 아빠에게 "데이트하러 가요?", "엄마 남편일 때요?" 등 거침없는 질문을 던져 폭소를 안겼다.
이후 아기자기한 핑크 하우스에서 본격적인 두 번째 재회 여행을 시작한 박재훈-박혜영은 첫 만남 이후 한결 편안해진 분위기 속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박혜영은 "명절날, 우리 엄마 생일 때 꼬박꼬박 연락해서 다 챙기지 않아도 돼"라고 박재훈의 각별한 배려를 언급했고, 이에 박재훈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챙기는 것보다, '우리는 가족이다'라는 마음에서 하는 거니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조금 더 마음을 연 두 사람이 두 번째 재회 여행에서는 어떤 대화들을 주고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단지 부부만의 문제가 아닌 가족의 일이어서 이혼 후 관계가 여전히 혼란스러울 수 있고, 여러 생각과 감정이 드는 것 또한 현실"이라며 "월요일 밤 10시로 방송 시간을 옮긴 '우이혼'에 계속해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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