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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땅만 빌리지' 김구라가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멤버들은 각자 시간을 보냈다. 효정은 "게임하자"고 그리를 부르며 같이 윤두준의 방으로 향했다. 세 사람이 선택한 게임은 댄스 게임. 윤두준과 효정은 능숙하게 춤을 따라 했지만 그리는 익숙하지 않은 듯했다. 세 사람은 집이 흔들릴 정도로 뜨거운 댄스 배틀을 펼쳤다.
다음날, 그리와 김구라는 코털 얘기로 아침을 보냈다. 그리는 "코털 하나 긴 거 나왔다"고 이야기했고 김구라는 직접 뽑았다. 그리는 "집안 내력이냐. 할머니도 코털 가지고 있던데"라고 했고 김구라는 "그게 집안 내력이겠냐"며 어이없어했다. 김구라가 뽑은 코털은 다리털 만큼 길었다. 유독 긴 코털에 놀란 김구라는 "누나한테 찍어서 보여줘야겠다"고 사진을 찍었다. '누나'는 김구라의 여자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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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제가 코털 같은 건 잘 자르고 다니긴 한다. 집에서 해주기도 한다"며 "사진을 찍어서 '이런 게 나왔다'고 했다. (여자친구가) '그런 거 없었는데'라면서 놀라더라"라고 밝혔다.
윤두준과 이기우는 마을 밖으로 나와 자전거 라이딩을 즐겼다. 해변가를 달리던 두 사람은 자전거 휴게소를 들러 감자전을 먹었다. 감자전과 무생채라는 환상의 조합에 이기우는 "유인영을 이쪽으로 연수를 보내야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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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은 "기우 형이 캠핑을 좋아하시지 않냐"며 캠핑 박스를 준비했다. 멤버들이 생일상을 준비하는 도중 갑자기 이기우가 주방으로 나왔다. 효정은 이기우에게 "양을 보러 가야 한다"며 시선을 끌었고 그 사이 남은 멤버들은 요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김구라는 미역국을 만드는 걸 알면 이기우가 눈치챌까 숨기려고 노력했지만 윤두준은 "이미 말해버렸다"고 털어놨다. 30분 전 메뉴 이야기를 하다 유인영이 미역국이라 말했고 옆에 이기우가 있었던 것. 김구라는 "못 들었을 거다. 둘 다 눈치가 없더라"라고 말했고 유인영은 "저 눈칫밥으로 16년을 살았다"고 발끈했다. 그럼에도 김구라는 "눈치가 없는 게 어설프게 있는 것보다 낫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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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은 연기에 대해서도 궁금해했다. 이기우는 "친한 사람과는 로맨스가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유인영과 2006년 키스신도 있었다. 당시 감독님이 신을 여러 번 촬영하시는 분이라 뽀뽀를 여러 번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이 모두 힘을 합쳐 이기우의 생일상이 완성됐다. 이기우도 솔방울 트리를 완성해 깜짝 파티 장소로 향했다. 이기우는 자신을 위한 깜짝 파티에 감동했다. 이기우는 멤버들이 준비한 선물에 "내가 이렇게 부귀영화를 누려도 되냐"며 행복해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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