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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윤은혜와 김재욱이 예능을 로코로 만들었다.
22일 방송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최근 '커피프린스' 13주년으로 재회했던 윤은혜 김재욱이 음식으로 또 한번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커피를 마시며 윤은혜를 기다리던 김재욱은 "우리 엄마가 너를 너무 좋아한다"며 운을 뗐다. 김재욱은 "우리 어머니가 '편스토랑' 팬이신데 너가 요리를 너무 잘하는 모습을 보고 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하시더라. 우리 어머니는 한식 전문인데 양식을 잘만드는 윤은혜를 보고 놀라셨다"고 말했다. 김재욱은 '편스토랑' 출연자 오윤아와 과거 드라마도 함께한 사이. 윤은혜는 "그럼 누구 응원할거냐?"고 물었고, 김재욱은 "너지"라고 말하며 제작진에게 "윤은헤 삐진다"고 눈짓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왜이렇게 달달하냐"며 탄성이 터졌고, 제작진도 "예능인데 로코보는 기분 모얌모얌"이라는 자막으로 핑크빛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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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가 들어간 어묵 튀김을 먹은 김재욱은 "여자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며 맛있어 했다. 김재욱 또한 "나도 요리는 기본적인 건 한다. 혼자 오래살았고, 엄마가 요리를 잘하셔서. 얼마전에는 소고기 청경채 채소 볶음을 맛있게 만들어 먹었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맥락없이 "주변에서 오빠가 나이들수록 멋있어진다는 말을 많이 하더라. 나도 그래서 그렇게 보게된다"고 말해 갑자기 분위기를 로코로 물들였다. 김재욱은 "나는 2021년에 몸을 좀 만들어보려고 시작했다"며 "지금 사이즈가 좀 올라갔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옷으로 다 싸고 계셔서 잘 안보인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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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은 "10여년 전에 니 요리를 먹어봤다"며 "니가 '커프' 시절에 우리를 다 집에 초대한 적이 있었다. 그때 연어를 올린 카타페를 쫙 펼쳐놓은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그때 24살인데 손님을 초대해서 음식을 대접하기 쉽지 않은 나이"라며 놀랬다.
윤은혜는 "제가 기억 못하는건 오빠가 기억하고 오빠가 기억 못하는건 제가 기억한다"며 "그게 참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자막으로 '그게 왜 감사하는건데'라고 달달한 분위기를 풍겼다.
김재욱은 "난 너의 빵을 먹고 싶다"고 요청했고, 윤은혜는 "마들렌을 맛별로 다 구워서 오빠에게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영자는 "새해부터 편스토랑이 상큼했다"며 "로코 드라마 한 편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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