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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조병규(25)가 '만인의 아들내미'가 된 소감을 밝혔다.
조병규는 KBS2 '후아유 학교 2015'(2015)로 데뷔한 후 '뷰티풀마인드'(2016), '7일의 왕비'(2017), JTBC '청춘시대2'(2017), KBS2 '란제리 소녀시대'(2017) 등에서도 얼굴을 알리며 활약했다. 그의 활약이 두드러진 두 작품은 공교롭게도 높은 시청률 성적을 거두며 사랑을 받았다. JTBC 'SKY캐슬'의 차기준으로도 한 차례 주목을 받았고, SBS '스토브리그'(이신화 극본, 정동윤 연출)로도 인기를 끌며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연기상을 받았다.
극중 주인공 소문을 연기한 조병규는 26일 스포츠조선과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많은 작품을 거쳐온 조병규는 '경이로운 소문'으로 OCN과 카운터즈의 '아들내미'가 된 것은 물론, 그가 거쳐온 모든 방송사의 '아들'이 됐다. 그는 "큰 역할 작은 역할을 가리지 않고 해왔던 것은, 좋은 연기와 포지션의 배역을 맡으면 저라는 배우가 알려져야 하고, 사람들의 눈에 익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역할을 하든 다 해보자는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물론 어려운 연기에 직면하고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항상 그 난관을 돌파하려고 이를 악물고 지내왔다. 그 순간마다 좋은 작품, 감독님, 배우들이 있었기에 잘 뚫어왔고 그러며 얻은 저만의 정보값들이 저만의 소문이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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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청자들에게도 '아들내미'가 된 소문이에 대해 조병규는 "'아들내미'로 많이 불렸다. 소문이를 애정해주시는 부모님들이 굉장히 많다고 들었는데 성장과정 하나하나, 소문이가 중간 중간 나이가 미성숙하고 어리고, 감정적인 순간에도 '소문아 그러면 안돼'라고 따끔하게 말하고 성장과정을 이겨내고 우뚝 서면 '소문아 잘했어'라고 응원의 말을 던져주고. 그런 게 포인트였다. 소문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 초목표인 드라마인데 그 과정에서 소문이의 부모님이 생기고 끌어주는 분들이 생겨서 소문이가 올바르게 시행착오에서 일어서는 것들이 연기할 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만인의 아들'이 된 조병규 부모님의 반응도 궁금해졌다. 조병규는 "사실 부모님은 '소문이가 아들이었음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소문이처럼 가족들과 있을 때 해맑게 있지 않고, 저는 무색무취의 사람이라 소문이가 가족이나 카운터들을 대할 때처럼 해맑게 있어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며 "가족들은 금슬도 다 좋으시고 행복하게 살고 계신다. 그리고 이번 드라마를 보고는 '제발 집에서 해맑게 웃어달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며 웃었다.
조병규는 '경이로운 소문' 시즌2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어사조이뎐'을 검토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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