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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로맨스 영화 '새해전야'(홍지영 감독, 수필름 제작)가 전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명대사 베스트4를 공개했다.
이혼 4년 차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형사 지호(김강우)와 이혼 소송 중인 재활 트레이너 효영(유인나)은 24시간 밀착 신변보호를 계기로 잊고 지냈던 설렘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지난 사랑의 실패로 새로운 사랑이 두려웠던 효영이 "웃으니까 좋네요. 계속 그렇게 웃고 다니세요"라고 말하는 지호에게 조금씩 용기를 얻으며 다가가는 모습은 예비 관객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다시 찾아온 설렘으로 점점 가까워진 지호와 효영의 사랑스러운 로맨스 케미는 잠자는 연애세포를 깨우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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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중국인 여자친구 야오린(천두링)과 국제결혼을 준비하는 예비신랑 용찬(이동휘)은 서로 다른 문화와 엎친 데 겹친 격으로 직원의 횡령으로 결혼 자금을 탈탈 털리는 난감한 상황에 마주하게 된다. 이에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라고 묻는 용찬에게 동생 바라기 예비 시누이 용미(염혜란)는 야오린과 문화적 차이와 언어의 벽을 넘어 새로운 가족이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으로 용기를 북돋워준다. 예상치 못한 상황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용찬, 야오린 그리고 용미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새해에는 가족을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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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처럼 좋아서 만난다는데, 왜 다른 사람이 더 난리에요?"
패럴림픽 스노보드 국가대표 래환(유태오)과 장기 연애중인 원예사 오월(최수영)은 주변의 편견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오해가 쌓여가는 커플이다. 사랑 앞에 어떤 장애도 없다고 믿는 오월은 "남들처럼 좋아서 만난다는데, 왜 다른 사람이 더 난리에요. 우리한테"라며 오랜 연인이 겪는 위기와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신체적 불편함을 극복하고 자신의 사랑을 지켜내려는 래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응원을 유발한다. 이처럼 오랜 연인의 딜레마를 리얼하게 그려낸 오월과 래환 커플은 현실 연인들에게 높은 몰입감과 함께 따스한 위로를 전한다.
'새해전야'는 새해를 앞두고 각기 다른 두려움을 극복하는 네 커플의 로맨틱한 일주일을 그린 영화이다.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 등이 가세했고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결혼전야' '키친'의 홍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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