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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금토드라마 '허쉬' 황정민, 임윤아가 최종회를 앞두고 관전 포인트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황정민은 차원이 다른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펜대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 한준혁의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축을 이끈 황정민은 "모든 배우, 스태프, 무엇보다 그동안 한준혁과 'H.U.S.H' 멤버들을 지켜보며 함께 웃고 울고 공감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돌연 흑화한 모습으로 15층 기획조정실에 입성한 한준혁의 빅픽처는 여전히 예측 불가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행보로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 "침묵 뒤에 가려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한준혁의 분투는 계속된다. 과연 'H.U.S.H' 멤버들은 배신이라 믿었던 한준혁의 진심을 받아들이고 다시 뭉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며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짚은 그는 "마지막까지 '곰탕'처럼 뜨겁게 불사를 이들의 활약이 펼쳐질 예정이니 남은 15회, 16회도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임윤아는 한층 물오른 연기로 '생존형' 인턴 이지수의 성장기를 써 내려갔다. "벌써 종영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수가 매회 성장을 이뤄갔던 것처럼, 저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임윤아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한 뼘 성장할 수 있었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동기 오수연(경수진 분)의 죽음을 통해 매일한국의 민낯과 부조리한 현실을 직시한 이지수는 뼈아픈 성장통을 겪으며 진정한 기자로서 한발 내디뎠다. 이지수만의 당차고 씩씩한 매력을 배가시킨 열연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임윤아는 "미숙이, 반숙이, 완숙이, 어떠한 모습으로든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싶었던 마음이 시청자분들에게 닿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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