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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기생충'을 작품상 후보에서 제외해 인종 차별에 대한 비난을 받았던 골든글로브. 올해도 그런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각종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석권하며 아카데미 및 골든글로브의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졌던 '미나리' 윤여정이 후보 지명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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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기생충'마저도 골든글로브에서 '미나리'와 같은 이유로 작품상 후보에서 탈락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미나리'는 100% 한국 제작진과 한국 자본으로 제작된 영화였던 '기생충'과 달리 한예리와 윤여정을 제외한 감독과 배우들이 미국 국적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미국 제작사에서 미국 자본으로 제작된 작품. 하지만 극중 사용된 주 언어가 영어가 아닌 한국어라는 이유만으로 작품상 후보에서 제외돼 더욱 논란을 샀다.
더욱이 미국 내 주요 비평가협회상에서 20개의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미국 내 유력한 연예 및 영화 매체들이 예측한 올해 오스카 가장 유력한 수상자였던 윤여정까지 여우조연상 후보에서 탈락되면서 아시아 영화에 대한 차별에 대한 비난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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