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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3년 만에 컴백에도 식지않은 예능감…딸 하루 깜짝 등장('옥문아')[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1-02-10 00:18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3년 만에 컴백한 그룹 에픽하이가 예능감을 뽐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3년 만에 새 앨범과 함께 완전체로 뭉친 에픽하이가 출연했다.

이날 김숙은 "오늘 게스트 중 한 명이 김희철의 반쪽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김희철을 당황케 했다. 이때 에픽하이가 등장해 김희철을 웃게했다.

타블로는 "셋이 함께 나온 건 17년 만이다. '강심장' 이후 처음이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투컷은 "보통 예능에는 두 사람을 부른다. 저는 섭외가 잘 안 온다"라고 셀프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미쓰라는 "김희철과 항상 붙어다녔다. 게임도 같이하고 술도 같이 마시고 그랬다"라고 밝혔고, 타블로는 "그때 열애설도 났었다"라고 폭로했다.

미쓰라는 "만나는 시간이 거의 밤이었고 그냥 조용한 곳 가서 만났다"는 말로 설명했지만 오히려 더 의심만 커져 폭소를 유발했다. 김희철은 "저는 기복이 심한데 미쓰라는 진중함이 있었다. 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모든 것이 잘 맞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타블로는 "내가 질투할 거라 생각했는지 항상 둘이 만날 때는 나 몰래 만났더라. 전 몰래 뭔가가 있는 줄 알았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미쓰라의 결혼식 이후 처음 본다는 김희철은 "미쓰라 결혼식 때 마음이 짠했다", "결혼식 끝나자마자 혼자 낮술을 했다"며 당시 오랜 절친을 잃은 공허함을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타블로는 "새 앨범이 미국에서 반응이 좋다. TOP10에 들었다. 그리고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도 저희 사진이 공개됐다. 근데 그게 합성인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신곡을 들어보자는 말에 타블로는 "저희 가사가 너무 세다. KBS에서 해도 되냐"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송은이는 "옛날이 아니다. 염색도 해도 된다"라고 에픽하이를 놀렸다.


첫 번째로 '2020년 검색어 순위 레시피 부문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한국의 이것은'이라는 문제가 나왔다. 에픽하이는 문제가 나오자마자 "이건 너무 쉽다"라며 영화 '기생충'의 짜장우동라면을 추측했다. 하지만 정답은 아니었다.

이때 타블로는 "달고나 커피"라고 추측하며 정답을 맞췄다. 미쓰라는 정답을 맞힌 타블로를 보고 "노벨상을 받은 표정이다"라고 놀렸다.

두 번째 '학생들의 이해력을 돕고 기억력을 올리는 효과가 있는 수업교재로 채택하고 있는 이것은'이라는 문제가 나왔다.

김희철은 "랩 가사가 아니냐"라고 정답을 맞혔고 '힙합 노래로 만든 학습교재'가 정답이었다. 김희철은 "펀치라인이라는 게 있다. '타블로처럼 행복한 하루를 찾네' 같은 걸 쓰면서 머리가 좋아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만은 "랩이라는 게 정말 신기하다 가사가 정말 많지 않냐"라고 물었고, 타블로는 "가사를 매번 틀린다. 그래서 미쓰라가 제 가사까지 다 외웠다. 'FLY'는 만 번 정도 불렀는데도 시작부터 기억이 안날 때가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로 '독일 함부르크 거리에서 벌어진 7세 아이들의 시위'는 이라는 문제가 나왔다.

타블로는 "투컷의 아들은 불만이 많다. 불만 표출을 어떻게 했냐면 거실에서 둘이 쳐다보고 있다가 아들이 조용하게 '나쁜 놈'이라고 했다. 그래서 투컷이 새벽에 문자가 왔다. '나쁜놈'이라고 하는 데 어떻게 해야하냐"라고 폭로해 투컷을 당호아케 했다.

타블로는 "우리 앞에서 부부 싸움을 하지마라라고 했을 것 같다"라고 추측했지만 정답은 아니었다.

또 타블로는 하루에게 전화 찬스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하루에게 문제를 알려줬고, 하루는 "학교를 가기 싫다"라고 추측했다. 또 하루는 "학원에 가기 싫은 것"이라고 또박또박하고 명랑한 목소리로 토크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루의 힌트를 들은 타블로는 "스마트폰을 쓰는 것"이라고 정답을 맞혔지만 하루는 "내가 맞힌 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블로는 육아에 대한 걸 묻는 질문에 "하루를 절대 아이로 보지 않고, 취향도 비슷해 항상 친구처럼 지낸다"며 자신만의 눈높이 교육을 공개했다. 이어 "20대까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발견하는 시기라고 생각해 최대한 자유롭게 풀어준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미쓰라는 "사실 하루가 타블로를 데리고 놀아주는 것 같다(?)"며 주객전도된 육아 상황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 번째로 '윈스터 처칠이 선거를 앞두고 상대 후보가 그이ㅡ 늦잠 자는 버릇을 폭로하자 재치 있는 대답으로 위기를 모면했다'라는 문제가 나왔다.

민경훈은 "지적을 하면 자는 척을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고, 또 "반사"라고 또 한 번 재치 넘치는 정답을 추측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로 결혼 13년 차를 맞이한 타블로는 "아내한테 혼난 적은 없냐"는 질문에 "동등한 위치에서 마주 보기 때문에 단 한 번도 혼난 적 없다"며 당당히 대답했는데, 투컷은 "아내가 조언할 때 눈을 깔게 되는 건 있다"고 폭로해 모두를 웃겼다.

다섯 번째로 '정세랑 작가가 악당이름을 정할 때는 이것을 본다'라는 문제가 나왔다. 타블로는 "팬 분 이름이 안은영이었는데 정세랑 작가가 이름을 써도 되냐고 물었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타블로는 "짝사랑 했던 사람의 이름", 투컷은 "조상님들의 이름" 등의 오답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타블로와 김희철은 동시에 "스팸 메일의 이름"이라고 정답을 맞혔다.

타블로는 "제가 가장 빨리 쓴 가사는 '우산'이다. 히트곡 중 가장 사랑받고 있는 노랜데 멜로디와 가사가 동시에 나온 곡이다. 족발을 먹다가 만든 곡이다. 족발이 너무 맛있어서 놀랐는데 가사와 멜로디가 나왔다. 그래서 빨리 내려가서 곡을 써놓고 다시 와서 족발을 먹었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용만은 "보통 곡 작업을 밤에 할 것 같은데 낮에 한다고 하던데"라고 물었고, 타블로는 "아침 10시에 만나서 6시까지 작업을 한다. 그리고 저녁에는 집에 가서 하루랑 놀아준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여섯 번째로 'SNS에 무심코 올린 인증샷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라는 문제가 나왔다. 타블로와 미쓰라는 "항공권"이라고 정답을 맞혔다.

타블로는 "해외 투어갈 때 팬분들이 사진을 찍는다. 그때 항공권 유출 안 되게 조심하라고 해주신다"라고 이야기했다. 정답은 항공권의 바코드에는 도착지는 물론 휴대폰과 신용카드 정보 등이 노출될 수 있다.

일곱 번째로 '일론머스크가 자신의 한계에 몰아넣는 도전은'이라는 문제가 나왔다. 이때 송은이는 "김정식 씨"라고 투컷의 본명을 불렀고, 투컷은 "전 본명도 예명도 다 싫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블로는 "어른들은 또 수컷이라고 부른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정답은 '하루를 1달러로 사는 것'이었다.

타블로는 "저희는 데뷔했을 때 스케줄 때 4000원이 식비였다. 근데 객원보컬에게 만원을 몰아주고 저희는 안 먹었다. 이후 1등을 하고 나서는 쓸 때 없이 많이 먹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뜻하는 암호로 쓰이는 이 말은'이라는 문제가 나왔다.

김희철은 "이 문제를 알게되면 꼭 나중에 보면 도와줘야겠다"라고 걱정했다. 정답은 '오늘 파스타 먹었어'였고, 정답을 맞힌 타블로는 "내가 생각해 낸게 무섭다"라고 놀랐다.

마지막으로 '백조가 철길 한가운데서 꼼짝하지 않아 열차 23대의 운행이 지연된 소동 이유는'라는 문제가 나왔다.

투컷은 "목숨을 잃은 짝의 ?을 지키기 위해"라고 정답을 한 번에 맞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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