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종원도 이기겠다는 각오"…양치승, 분식집 가오픈→매출 12만 원 달성 ('당나귀 귀')[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1-02-14 18:28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당나귀 귀' 양치승이 떡볶이집 두 번째 가오픈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양치승 관장의 떡볶이집 두 번째 가오픈이 그려졌다.

양치승은 코로나19 여파로 생긴 손해를 줄이기 위해 떡볶이 가게를 가오픈했다. 1차 가오픈 날 매출 6만원이 나오며 실패한 가운데 양치승은 절치부심하기로 했다. 아침부터 혼자 가게에 나온 양치승은 정확한 계량과 함께 비밀 떡볶이 소스를 만들었다. 양치승은 떡볶이와 함께 먹을 토핑으로 소고기 우둔살과 닭가슴살을 꺼냈다. 양치승은 "3대 운동이 스?,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 아니냐. 그것과 어울리는 메뉴"라며 우둔살, 닭가슴살, 달걀을 더한 세트 메뉴를 만들었다. 다행히 직원들 입맛에는 잘 맞는 듯했다.

양치승과 직원들은 "오늘은 좀 정돈된 느낌"이라고 뿌듯해하며 호기롭게 2차 가오픈을 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손님들이 오지 않았다. 이에 양치승은 손님들을 끌어 모을 사인회를 열기로 했다.


손님들이 사인만 받고 가는 가운데 첫 손님이 왔다. 첫 손님이 주문한 메뉴는 양치승의 야심작인 프리미엄 세트메뉴. 양치승은 떡볶이 위에 튀김멸치 토핑을 더해 눈길을 모았다. 떡볶이를 맛본 손님은 "멸치가 바삭바삭해서 식감이 좋다"며 호평했다. 기세를 몰아 양치승은 주전자 라면도 홍보했다. 주전자 라면 역시 손님들이 만족스러워하는 맛이었다.

포장 주문까지 넘쳐나는 가운데 손님들이 하나 둘씩 들어왔다. 양치승은 "섭외한 거 아니고 지인 아니다. 진짜 손님"이라며 감사해했다. 몰려든 손님만큼 주문도 넘쳤다. 떡볶이는 빠른 속도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떡볶이가 완판되며 2차 가오픈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4시간 만에 마친 2차 가오픈 매출은 1차의 두 배인 12만 6천원이었다. 양치승은 "백종원 씨도 이기겠다는 각오로, 그런 꿈을 갖고 살자"고 직원들을 다독였다.


영암 씨름단 멤버들과 이만기는 씨름의 추억이 시작된 장충체육관 앞에서 만났다. 이만기는 "초대 천하장사가 탄생한 곳이다. 씨름의 기가 다 모여있는 명당"이라고 멤버들을 서울로 부른 이유를 설명했다. 이만기는 40년 단골집인 족발집으로 멤버들을 데려갔다. 이만기는 사장님에게 "옛날 우리 먹던 식으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만기가 말한 '옛날식'은 자르지 않은 통족발이었다. 식사 중 이만기는 김기태 감독에게 제2의 명예 서포터즈를 추천해주겠다며 가수 나태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태주는 태권도와 트로트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중. 이만기는 영암군 민속씨름단 명예 서포터즈에 대해 설명했고 나태주는 "저희 아버지 고향이 영암이다. 너무 좋다"며 흔쾌히 받아들였다.



현주엽과 헤이지니는 골목 살리기를 위한 먹방 콘텐츠에 도전했다. 첫 도전은 홍어집. 홍어를 안 먹었다는 헤이지니를 위해 현주엽은 홍어에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메뉴들을 추천했다. 그 덕에 홍어 맛에 눈을 뜨게 된 헤이지니는 "향이 강하다, 코가 뻥 뚫린다는 편견이 많았던 거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에 힘입어 현주엽은 홍어를 계속 추가했다. 사장님은 그사이 홍어탕을 준비했다. 홍어탕은 홍어를 잘 먹는다는 김숙도 중도 포기한 메뉴. 홍어탕을 맛본 헤이지니는 "태어나서 처음 먹는 맛"이라며 놀랐다.

현주엽은 먹방 중 사장님과 코로나19 이야기를 했다. 사장님 역시 코로나19 이후 막막한 현실에 답답해하고 있었다. 사장님의 토로에 정호영 셰프도 공감의 눈물을 보였다. 정호영 셰프는 "저도 마음 같아선 가게를 닫고 싶다. 근데 직원들까지 하면 20명 정도 된다. 그럼 그 친구들까지 포기하게 되지 않냐"며 털어놨다.

wjlee@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