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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진해성→오유진, '트롯전국체전' 톱8 확정…"톱8가 뽑은 우승후보 한강"(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1-02-20 08:0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트롯전국체전' 결승에 진출한 톱8가 가려졌다.

'트롯전국체전'은 전국팔도 대표가수에서 글로벌 K-트로트의 주역이 될 새 얼굴을 찾기 위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5일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점점 입소문을 타더니 최고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20일 방송에서는 결승전에 진출한 톱8가 선정됐다. 재하 한강 김용빈 상호-상민 신승태 최향 오유진 진해성 등 8명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결승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재하는 "결승에 오게돼 감격스럽다. 마지막 결승전인만큼 열심히 잘하려고 하지 않고 나다운 모습으로 피날레를 장식해보겠다. 금메달을 탄다면 어머니와 듀엣무대를 꾸며보고 싶다"고, 한강은 "결승에 오르게 돼서 아직 믿기지 않고 감사하다. 1억원이라는 상금으로 여기계신 분들 혹은 감독님과 듀엣 앨범을 만들거나 음악으로 보답해보고 싶다"고, 김용빈은 "지금까지 올라온 것만으로 꿈만 같다. 마지막인 만큼 내 끼를 모두 보여주겠다. 우승한다면 1일 콘서트, 혹은 1일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상호 상민은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꿈 같고 행복하다. 1위를 한다면 우리를 그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을 위해 쓰고 싶다. 아버지는 차를, 어머니는 가방을 바꿔드리고 싶다"고, 신승태는 "초심 잃지 않고 후회없는 무대를 하겠다"고, 최향은 "이번 결승은 마음이 평온하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자신감을 얻었다. 이에 보답하는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오유진은 "올라올 거란 생각 못했는데 열심히 해보겠다. 1등을 한다면 잘하는 곡으로 색소폰 완곡 연주를 해보고 싶다"고, 진해성은 "대한민국 트로트 맛집이 '트롯전국체전'임을 보여드리겠다. 우승한다면 팬분들을 위해 역조공이나 뭔가를 다시 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이다. 오디션의 성격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순위는 정해질 수밖에 없다. 이들은 한참을 망설이다 라이벌을 꼽았다.

재하는 신승태를, 신승태는 한강을, 한강은 진해성을 라이벌로 언급했다. 또 재하 진해성 신승태 최향 등 4명이 한강을, 상민이 최향을, 상호는 신승태를, 김용빈은 재하를, 오유진은 진해성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도전자들은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알릴 기회를 제공한 '트롯전국체전'에 무한 감사를 표했다.


재하는 "20대 마지막 한줄기 빛 같은 프로그램이다. 포기해야하나 생각도 했는데 '트롯전국체전'을 하며 자신감도 많이 얻고 좋은 분들도 많이 사귀게 됐다"고, 한강은 "큰 무대를 겪고나니 성장을 느꼈다. 또 한번의 성장을 위해 지원했고 정말 많은 성장을 하게 됐다"고, 김용빈은 "29세에 '트롯전국체전'을 만나 재기할 수 있게 돼서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상호 상민은 "부모님 같은 프로그램이다. 우리를 트로트 가수로 다시 태어나게 해줬다. 더 잘돼서 효자노릇 하겠다. 앞으로는 두발로 당당하게 걸어나갈 트로트 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승태는 "혼자 도전했으면 외로웠을텐데 프로그램을 통해 동료가 생기고 너무 감사드린다. 다같이 끝까지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최향은 "사회에 발을 내딛으려 할 때, 방향성을 잃었을 때 내 모습이 흐려졌다. 그런데 '트롯전국체전'을 통해 나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오유진은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도전"이라고, 진해성은 "하늘에서 주신 기회가 아닌가 싶다. 트로트 가수들이 설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없는데 '트롯전국체전'일 생겨서 도전할 수 있게 ?〈?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한강은 일단 5~6개월의 긴 여정의 마지막에 다다랐다. 87팀이 부푼 꿈을 안고 시작했는데 시간이 정말 많이 지났다. 그 친구들 다시 보고 싶고 우리 87팀 모두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당부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포켓돌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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