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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2'가 리마스터 버전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후 '디아블로 3'가 2012년에 출시됐고, '디아블로 4'가 지난 2019년 블리즈컨에서 첫 공개된 이후 개발중이긴 하지만 블리자드 팬들이라면 단연 '디아블로 2'에 대한 그리움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새롭게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PC 이외에 콘솔기기에서도 즐길 수 있게되는 '레저렉션'을 통해 옛 유저는 물론 신규 유저까지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
우선 '레저렉션'은 2D 기반의 원작을 전면적인 3D 렌더링, 동적 광원 효과, 개선된 애니메이션 및 주문 효과 등을 통해 4K 해상도로 거듭나게 된다. 또 정체 모를 어둠의 방랑자의 여정을 그려 내는 총 27분 분량의 시네마틱 영상도 처음부터 다시 제작된다. 성역에 울려 퍼지던 악몽 같은 음향 효과, 그리고 인상깊은 사운드트랙 역시 돌비 7.1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하도록 리마스터 된다.
물론 과거의 2D 그래픽을 즐기고 싶다면 버튼 조작을 통해 원작으로 자유롭게 변환시킬 수 있다. 원작 특유의 게임플레이와 시스템은 그대로 보존하는 동시에 공유 보관함 등 플레이어의 요청이 많았던 편의성 개선 사항들을 추가했다.
이밖에 원작에 등장했던 아마존, 야만용사, 강령술사, 성기사, 원소술사 외에도 파괴의 군주 확장팩에 등장했던 암살자와 드루이드 등 7개의 캐릭터 직업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높은 수준의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유저들은 기술 빌드 선택, 아이템 제작 및 홈 끼우기, 장비 세트 완성, 고유 무기 및 방어구 획득, 룬어 조합 등의 많은 방법으로 각 캐릭터를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레저렉션'은 '디아블로 2' 파괴의 군주 확장팩의 모든 콘텐츠가 포함되는데, PC뿐 아니라 X박스 시리즈, PS(플레이스테이션)4와 5, 닌텐도 스위치 등 모든 콘솔기기에서 크로스로 즐길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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