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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마 위해 김치를 파우차이로?" 함소원, '파우차이' 발언 논란에 해명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1-02-24 15:3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짧은 해명을 내놨다.

함소원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치"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김치 사진을 게재했다. 함소원이 김치 사진을 올린 이유는 '파오차이'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

지난 15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칭한 A씨 방송 하차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5인 집합금지가 이제는 풀리려 하지만 한창 분위기 삼엄하던 1월에 중국인 시어머니가 입국하여 방송을 찍고 인스타 라이브방송에 동원되어 영리활동을 계속하던 중 김치를 파오차이라 알려주고 시청자들이 정정 요구하는 일이 있었다"며 "지적이 계속되자 라이브 방송은 삭제했지만 증인 증거가 다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 가족을 보러 입국했어도 조용히 했을 텐데 중국어만 남발하는 A씨 방송에 라이브 방송과 계속되는 망언이 한국인으로서 너무 불쾌하다. A씨 방송 하차 청원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청원글에는 1,900여 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동의한 상황이다.

작성자는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인 시어머니와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하는 방송인'이라는 정보를 통해 A씨가 함소원임을 알 수 있다.


문제의 영상은 삭제 조치돼 현재는 찾아볼 수 없지만, 함소원의 '파오차이' 발언에 네티즌들은 분노하며 그의 SNS에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함소원은 논란을 의식해 '김치' 사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함소원은 한 팬이 "영상은 못 봤지만 시어머니 알아들으시게 파우차이라고 한 거 아닐까요"라며 옹호하는 댓글을 남기자 "맞아요 맞아"라고 짧게 해명했다.

하지만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함소원의 해명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시어머니가 격리 끝나자마자 삼겹살에 김치 구워 먹고 싶다고 말했던 거 보면 김치를 알고 있다", "시어머니가 입국 전에 김치 먹고 싶다고 한 거 올렸던데 숨도 안 쉬고 거짓말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중국인들도 김치를 김치라고 하지 파오차이라고 안 한다. 알지 않냐", "김치는 한국 음식인데 당연히 김치라고 해야지",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 마라"라며


한편 함소원은 지난 2018년 18세 연하 중국인 패션 사업가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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