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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 아신전' 김은희 작가 "시즌10까지 쓰고 싶어"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1-02-25 11:27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킹덤' 김은희 작가와 김성훈 감독이 '아신전'에 대해 귀띔했다.

세계적 OTT(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Netflix)는 25일 '콘텐츠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3세션으로 나눠진 행사 중 세션1에는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동남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총괄과 '킹덤' 김은희 작가, 그리고 '인간수업'을 제작한 스튜디오329의 윤신애 대표가 참석했다. 세션2에는 강동환 넷플릭스 영화부문 디렉터, 김태원 넷플릭스 영화부문 디렉터가 참셕했으며 세션3에는 배종병-이기오 넷플릭스 시리즈부문 디렉터와 '킹덤 : 아신전', '지옥', '오징어게임', '고요의 바다' 제작진과 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킹덤' 시리즈로만 넷플릭스와 세 번의 협업을 한 김성훈 감독은 "세 편의 '킹덤'의 존재 자체가 넷플릭스라서 가능한 거 아닌가 싶다. 다른 곳에서는 존재할 수 없던 작품의 결과라고 본다. 협업을 통해 느낀 것은 어떤 새로운 시도에 대한 편견, 장애물, 두려움이 없이 그런 것을 시도하는 데에 끊임없는 지원자이자 우군이 된 거 같다"고 했다.

김은희 작가는 "집필을 했을 때 '이렇게까지 간섭을 안해도 되나' 싶었다. 신뢰를 보여주시고, 집필 때부터 원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뭘 해줄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해주시고, 넷플릭스가 정말 한 가족 같은 존재가 됐다. 아이디어는 안 주시지만, 돈만 주신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킹덤 : 아신전'은 '킹덤' 만의 새로운 세계관 확장. 김은희 작가는 "'킹덤3'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이 아신인데, 아신이란 인물의 얘기를 하다 보면, '킹덤 1, 2'를 이어온 생사초의 비밀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이걸 시즌3에 넣는 것보다 스페셜 에피소드로 보여드리는 것이 훨씬 흥미진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생사초에 대한 생각은 있었는데, '킹덤1' '킹덤2'가 잘 되지 않았다면 저만 간직을 했을 거다. 그런데 좋은 반응을 주셔서 더 제작을 할 수 있게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훈 감독은 "'킹덤1'이 '킹덤 월드'를 만드는 주춧돌이 됐다면 '킹덤 : 아신전'은 '킹덤3' 그 이상을 가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위한 장기적 제작 기반을 다지기 위해 경기도 파주시 및 연천군에 있는 콘텐츠 스튜디오와 다년에 걸친 임대계약을 체결하기까지 한 넷플릭스는 2021년에도 공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스위트홈'과 '킹덤2'로 재미를 보고, 올해 영화 '승리호'를 독점 공개하며 K-콘텐츠 열풍에 힘을 실은 넷플릭스는 올해도 '오징어게임'부터 '네메시스(언더커버)', '고요의 바다', '지금 우리 학교는', 'D.P. 개의 날', '무브 투 헤븐', '킹덤 : 아신전',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안나라수마나라',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등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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