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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빈센조' 곽동연이 뜻밖의 반전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장한서는 바벨제약의 신약개발에 치명적인 약점을 덮기 위해 신약 개발팀이 머물고 있던 자신 소유의 별장을 불태우게 되자 그 무엇보다 본인의 재산이 중요한 극악무도한 성미를 단적으로 내보였다. 또한 장한서의 집에 남겨진 경고 메시지를 보고 두려움을 느끼기보다 자신에게 가해진 위협에 대해 불같은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으로 극도로 지기 싫어하는 성격을 드러냈다.
이러한 절대 악 장한서도 의문의 인물 앞에서는 잔뜩 긴장한 태도로 고분고분 명령을 받들고 폭력을 참아내는 등 평소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무한 복종을 이끄는 존재와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곽동연은 탄탄한 연기로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배가시키며 신흥 믿보배의 저력을 뽐냈다. 극 중 장한서가 가진 악랄함과 똘끼, 그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까지 캐릭터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그리는 것은 물론 장한서가 가진 감정의 진폭을 밀도 있게 연기했다.
더욱이 장한서를 그토록 떨게 했던 의문의 인물이 장준우로 밝혀짐에 따라 두 사람의 관계와 복종하게 된 이유 역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앞으로 곽동연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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