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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완전히 진퇴양난이다. '학폭 의혹'으로 얼룩진 지수 탓에 '달이 뜨는 강'에도 불똥이 튀었다.
뿐만 아니라 "부모님을 언급하는 패륜적 발언도 일삼았다"며 "김지수 일진 무리들은 동급생들을 시켜 제가 먼저 욱해 그 동급생을 때리게 되는 기회를 엿보고 쟤가 먼저 때려서 우리도 때렸다 식의 명분을 찾고 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다. 조직적이고 치밀한 폭력을 일삼았다"고 했다.
A씨는 "제가 적은 글을 제가 '직접' 겪은 일만을 추려 쓴 것"이라며 "김지수에게 더 심하게 학교폭력을 당한 사람들 정말 많다. 그 중에서도 몇 가지 일을 적고 싶지만, 그 친구가 원하지 않을 수 있으니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또 "큰 소속사가 있는 잘 나가는 배우 지수를 상대로 이렇게 폭로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악랄하게 사람들을 괴롭히고 못살게 군 학폭 가해자가 지금은 선한 척 착한 척 사람들의 인기를 받아먹고 산다는 것에 깊은 혐오감을 느낀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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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1993년생으로 2010년도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지만, 클럽 등을 다녔다는 증언도 등장했다. 이를 주장한 네티즌은 "그때 지수 93년생이라 고2였고 미성년자였는데 민증 위조해서 클럽 들어온 거였더라. 나중에 데뷔하고 알게 됐는데 배신감"이라고 밝혔다.
지수는 현재 KBS2 '달이 뜨는 강'에 출연 중인 상태다. 총 20부작으로 기획된 '달이 뜨는 강'은 이미 촬영을 95%가량 마친 상황. 반 사전제작 드라마로 출발한 '달이 뜨는 강'은 이미 드라마 시작 전 절반 이상의 촬영을 마쳤으며 현재는 촬영이 몇 회차 남지 않은 상태라 KBS의 근심 역시 깊다. 최근 KBS는 '학폭 의혹'이 있던 박혜수가 출연한 '디어엠'을 방영 보류했고, '컴백홈'에 합류 예정이던 조병규의 캐스팅을 취소하는 등 단호한 대처를 이어왔기에 '달이 뜨는 강' 역시 시선이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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