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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수미산장' 장혁과 최기섭, 비가 진솔한 속내를 전했다.
김수미는 장혁의 등장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알고보니 장혁의 팬이라는 김수미. 이어 "좋아하는 사람 눈을 제대로 못 봐"라며 장혁의 옆자리까지 거부해 웃음을 안겼다.
3년 전 '돈꽃' 촬영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김수미와 장혁. 김수미는 "배우하면서 배우와 사진 찍으러 간 건 처음이다"면서 겨우 사진 촬영을 말하려던 찰나 스탠바이 하라는 말에 욕을 했던 일화를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김수미는 "난 꼭 장혁 씨랑 작품 할거다"면서 장혁과 깜짝 로맨스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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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과 최기섭은 10년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최기섭은 "갑자기 이 사람한테 꼭 한번 은혜를 갚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적었는데 맨 위에 이름이 혁이 형이었다"며 "옹알스라는 팀을 위해서 금전적으로 따지면 몇 억을 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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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은 "큰 아이가 14살, 막내 딸은 7살이다. 너무 예쁘다"며 아내 음식 솜씨에 대해 "아이들 위주로 음식을 해 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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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은 "촬영 없는 날에는 육아에 집중했다"면서 "촬영 횟수가 많아지면서 아이들과 시간을 못 보냈다가 최근에 아이가 축구를 해서 데리고 다니다 보니까 대화도 많아지고 더 애착 관계가 좋아지게 됐다"고 했다. 이어 "둘째가 끼가 있다"며 "본인이 확인이 있다고 한다면 언제든 오케이다"고 했다.
고3때 아버지 권유로 운동을 그만뒀다는 장혁은 우연히 만난 연극부 친구를 만나 대학까지 연극영화과로 진학, 1997년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하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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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는 싸이퍼에게 "엄청 무섭게 한다며?"라며 프로듀서 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비는 "무섭게는 안 하는데, 빡빡하게는 한다"며 인정했다.
이어 비는 산장을 찾은 이유로 "첫 번째로 김수미 선생님을 너무 뵙고 싶었고, 두 번째로는 데뷔를 앞둔 싸이퍼에게 대선배 김수미 선생님과 박명수 형님의 연예계 생존 노하우를 가르쳐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일에 시간을 많이 뺏기는데, 이제 몇 년 뒤에는 은퇴하고 가족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김수미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김수미는 "넌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한다. 은퇴할 날을 정해놓고 은퇴하면 병이 난다. 작곡하고 후배 양성하고 계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숙소에 도착한 현빈과 케이타는 하니에게 직접 만든 쿠키를 건네며 팬심을 드러냈고, 이에 하니는 아이돌 선배로서 조언을 건넸다.
또한 박명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미녀와 사는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고, 비는 "늘 감사하다.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솔로 일때는 '누구와 뭐 먹지' 했는데, '아 하면 어'한다. 설날 내내 집안 일 했다"며 소소한 행복을 전했다.
특히 비는 '부부 싸움도 하느냐'는 질문에 "한번도 한 적 없다"고 말해 눈길을 집중시켰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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