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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감성 영화 '아무도 없는 곳'(김종관 감독, 볼미디어 제작)이 '독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주영의 독보적인 매력 발산으로 기대감을 한층 북돋운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손님들에게 재미있는 기억을 사는 주은은 손님으로 만난 창석(연우진)에게 위스키를 건네며 술 한잔에 팔고 싶은 기억이 있는지 묻는다.
우연히 김종관 감독의 작업실에서 대화를 나눈 후, 며칠 뒤 시나리오로 러브콜을 받은 이주영은 "주은은 자기가 가지고 있던 추억이나 가족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비관적이지 않고, 삶을 그대로 마주하는 것 같다. 아픔이나 고통을 너무 무겁지 않게, 일상처럼 별거 아닌 듯 표현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함께 연기한 연우진 역시 "캐릭터를 캐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타고난 연기력을 표현해내 재능이 부러웠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아 '아무도 없는 곳'을 더욱 보고싶게 만들었다.
'아무도 없는 곳'은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가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누구나 있지만 아무도 없는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연우진, 김상호, 이지은, 이주영, 윤혜리 등이 출연했고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조제'의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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