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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사극 영화 '자산어보'(이준익 감독, 씨네월드 제작)가 지난 11일 진행한 트위터블루룸 라이브에서 시청자 수 120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열기를 과시했다.
먼저, 설경구는 "촬영했던 모든 배우가 촬영장에서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 돌아갔다. 특히, 정약용 역을 맡은 류승룡은 '역시 이준익 감독 현장은 행복해'라고 직접 말했을 정도다"고 행복이 넘쳤던 촬영 현장을 전했다.
이어 대본을 보는 스틸에 대해 변요한이 "글 공부를 하다 막힌 창대가 학문과 물고기 지식을 서로 바꾸자는 정약전(설경구) 선생의 거래를 받아들이는 장면이다"고 정확히 기억해내며 감탄을 자아내는가 하면, 설경구는 "대본으로 3~4페이지 분량의 대학 구절을 1분 안에 읊어야 하는 장면이었다"라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흥미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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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은 우정 출연 배우들에 대해 "이 배우들을 모으면 사실 영화 세 편을 찍을 수 있다. 다음에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불러달라"고 밝혀 대한민국 대표 배우진이 의기투합한 '자산어보'를 향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이외에도 이준익 감독과 설경구, 변요한은 4자 토크와 스피드 밸런스 게임을 통해 완벽한 호흡과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을 뿐만 아니라, 꽃게와 문어 등 바다 생물 인형을 들고 팬들을 위한 '3초 짤'을 생성하며 소탈한 매력을 드러냈다.
'자산어보'는 흑산도로 유배당한 정약전이 섬 청년 창대를 만나 신분과 나이를 초월한 벗의 우정을 나누며 '자산어보'를 함께 집필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설경구, 변요한, 이정은, 도희 등이 가세했고 '변산' '박열' '동주'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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