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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아는형님' 혜리와 로제가 '찐'친임을 인증했다.
로제는 "나오고 싶어서 전화로 부탁 했는데, 언니가 나와주겠다고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혜리는 "회사에 이야기도 안 하고 나가겠다고 했다"며 "로제가 연락을 한 거면 진짜 크게 부탁을 하는거다"며 찐 우정을 자랑했다.
tvN '놀라운 토요일' MC와 게스트로 첫 인연을 맺은 혜리와 로제. 혜리는 "블랙핑크 지수와 친구다. 동갑인 친구가 없어서 반가워서 '친구하자'고 하면서 '같이 친하게 지내요'했는데, 로제가 너무 귀엽고 연락이 자주 와서 나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다"고 절친이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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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는 "작년까지만 해도 만 나이로 계산을 했다"면서 "올해 마음이 마음이 급했나보더라. 반 오십이라는 말을 쓰고 싶어서 한국 나이로 25살이라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에도 만 25살로 살까 생각 중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혜리는 10년 전, '스타킹'에서 강호동에게 혼났던 일화도 떠올렸다.
강호동은 혜리에게 "복스럽게 먹는다"고 하자, 혜리는 "복스럽게 먹는데, 나한테 왜 뭐라고 했느냐"고 해 강호동을 당황하게 했다. 혜리는 "호동이가 은인이다. 그 순간 만큼은 속상했다"면서 "10년 전, '스타킹'이었다. 그날 맛있는 게 나왔다. 너무 먹고 싶어서 먹었는데, '녹화 시작 안 했는데 먹느냐'고 혼났다"고 떠올렸다. 당황한 강호동은 "혜리가 잘 먹으니까 시청자분들이 보는 곳에서 먹으면 좋겠다고 했던거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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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는 "로제가 해외 투어 중 내 생일이었다. 문자로 축하해줬는데, 갑자기 띵동 하더니 집으로 꽃다발이 왔다"고 했다. 로제는 혜리의 친동생 SNS에 DM을 보내 주소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또 혜리는 "지방 촬영이 많다. 흘려서 이야기 했는데, 딱 그날에 '잘 갔느냐'며 연락이 온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로제는 "첫 솔로 MV 촬영날 긴장을 했다. 그때 언니가 커피차를 보내줬다"며 "언니처럼 잘 챙겨주고 항상 편하게 해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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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는 "타이틀곡은 가사에 깊은 의미가 담긴 곡이다. 위로도 받을 수 있고,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멤버들이 응원도 많이 해줬다. 멤버들의 응원이 중요하구나 싶더라"며 "MV 촬영 날 지수 언니가 놀러와서 하루 동안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어주고, 멤버들이 꾸준히 물어봐주고 자기 일처럼 좋아줬다"며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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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는 "블랙핑크 콘서트를 초대해줘서 갔다. 체조경기장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응원을 하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 자랑스러우면서도 우리는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못 해봤다"며 "'우리도 해봤으면 좋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 만감이 교차했다. 그때 무대에 대한 갈증이 있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로제는 신곡 무대를 공개하고, 혜리는 눈물 빨리 흘리기, 말 할 때 코 움직이기 장기를 공개하며 매력을 뽐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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