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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아닌 Die" 박나래, 의느님 도움 없이 60kg→53.9kg 감량 성공 ('나혼산')[SC리뷰]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1-03-27 06:5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다이어트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7년 만에 프로필 사진 촬영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나선 박나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지개 회원들은 살 빠진 박나래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박나래는 "내가 이렇게 된 건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지금도 식은땀이 조금 난다"고 말했다.

이어 박나래의 VCR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몸무게가 47kg이던 박나래의 리즈 시절 사진이 나와 놀라움을 안겼다. 무지개 회원들은 지금과는 사뭇 다른, 너무나도 깡마른 박나래의 모습을 믿기 힘들어했다. 이에 절친 장도연이 나서서 "여름에는 소매 있는 옷을 입는 걸 보지를 못할 정도였다"며 증언했고, 박나래는 "돌아오지 못하는 나의 스물일곱이다"라며 아련한 눈빛을 보였다.

박나래는 "인생 마지막으로 뜯어고치려고 한다. 의느님 힘없이 스스로 해보려고 한다"며 다이어트 중임을 밝혔다. 아침부터 땀복을 입고 공복 사이클링을 하던 그는 "'나 혼자 산다' 시작했을 때가 52kg이었다. 꾸준히 유지하다가 얼마 전 건강검진하고 너무 충격받았다"고 털어놨다. 최근 건강검진에서 박나래는 키 149cm에 몸무게 60kg라는 결과를 받고 충격에 빠진 바 있다.


그러면서 "사실 7년 만에 프로필 사진을 찍게 됐다. 프로필 촬영까지 2주 남았는데 목표 체중은 52kg이다. 다이어트가 아니라 다이(Die)다. 못 빼면 죽는 거다. 죽을 각오로 할 거다. 진짜 더이상 갈 데가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30분 동안 공복 사이클링을 한 박나래는 바로 체중계에 올랐다. 그러나 57.8kg이라는 실망스러운 결과에 탈의를 했고, 2차 측정 결과 56.4kg이 된 걸 확인한 후 만족했다.

이후 박나래는 간식용으로 먹을 단백질바를 직접 만들고, 점심 메뉴로는 닭가슴살 미역 국수와 고추냉이 토마토를 만들었다. 한 끼에 200~250칼로리 밖에 안되는 완벽한 다이어트 메뉴인 데다가 맛까지 있어 박나래는 "다이어트를 잊게 하는 맛"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식사 도중 박나래는 소속사 관계자와 프로필 사진 콘셉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캐릭터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콘셉트를 추천하는 소속사 관계자에게 박나래는 "나 캐릭터 버리고 싶다. 진짜 진지하게 지적이고 청순가련 느낌으로 가고 싶다"며 "한지민, 송혜교 스타일로 하나씩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격적으로 다이어트하고 있으니까 최대한 노출 의상 많이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박나래는 이어 폴댄스 학원으로 향했다. 과거 공연 때문에 폴댄스를 배운 적이 있다는 박나래는 4~5년 만에 다시 폴댄스에 재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폴댄스를 하면 근력도 근력이지만 몸의 선이 예뻐진다. 프로필 사진에는 내 몸무게가 안 나오지 않냐. 라인이다. 라인 잡으려고 폴댄스를 다시 한번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잡은 폴이었지만, 박나래는 과거 기억을 되살려서 실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몸이 예전보다 무거워진 상태라 폴을 잡고 기술을 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계속되는 실패에 힘이 빠진 박나래는 "나 자신에 대한 화가 나고 '왜 이렇게 됐을까? 내가 왜 이렇게 될 때까지 내 몸을 내버려 뒀을까. 꾸준히 할걸'이란 생각이 들었다. 후회되고 서럽기도 했다. 나이 들었다는 생각도 들고,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다시 힘을 내서 이날 배운 기술을 선보였고, 선생님으로부터 칭찬을 들었다. 공복 사이클링에 이어 또 한 번 땀을 흘린 박나래는 설레는 마음으로 체중계에 올랐지만, 오히려 2kg이 늘어 충격에 빠졌다. 박나래는 "다 때려 부수고 싶었다. 폴댄스고 뭐고. 단백질바를 너무 퍼먹었나?"라고 좌절했다. 그러나 이내 "살 빼서 52kg 만들어서 프로필 사진 찍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몸무게가 53.9kg이라고 밝힌 박나래는 목표 몸무게까지 약 2kg이 남은 상태. 5kg 감량에 성공한 박나래를 위해 무지개 회원들은 박수를 쳤고, 박나래는 "사실 52kg이 안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도연은 "지금까지도 너무 충분하고 고생했다"고 말했고, 기안84는 "이번에 빼면 건강 위해서라도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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