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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 주말드라 '오케이 광자매' 전혜빈과 김경남이 우연한 사건들과 연달아 엮이며 미묘한 감정이 드리워져 안방극장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식당 영업이 끝나고 원룸 계단에서 마주친 이광식에게 한예슬은 식당에서의 일을 되새겼다. "바보같이 왜 당해요? 여느 땐 성질 잘도 부리면서. 요즘은요 참는 사람이 바보라구요"라며 한예슬은 참기만 하던 이광식을 나무랐고, 이광식은 "나도 안 참고 싶어요"라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자 한예슬은 "근데 왜 참아요? 401회 그 때 얼마나 멋졌는지 알아요? 전철에서 그렇게 똑부러지게 용감하게 자리 양보 받는 사람 없어요"라며 지하철에서 용기 있던 행동을 칭찬했고, 이광식은 "내가 유책배우자라 소송해봤자 못 이겨요. 무조건 참아야 돼요. 책 안 잡히게"라는 설명을 전했다. 그 사람들 진짜 이상하다는 한예슬에게 "그니까 모른 척 해주세요. 쪽팔려"라며 이광식이 자리를 뜨자 한예슬은 안타까운 눈빛을 드리워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 후 술에 취한 나편승이 또 다시 이광식의 식당에 들이닥쳤고 이광식을 뒤에서 껴안으려하며 난동을 부렸다. 그때 지나가던 한예슬이 "같은 원룸주민끼리 같이 갈까하고"라면서 이광식을 지켜주려 들어섰고, 나편승은 예전 포장마차에서 파전을 뒤엎었던 한예슬을 기억해내고는 "그때도 이놈 편들더니 니들 그동안 쭉 만났냐?"라며 의심을 드러냈다. 우연히 우리 이모 원룸에 이사 와서 알게 됐다는 광식의 말에도 나편승은 "이거 불륜이야. 이여자 내마누라고. 이놈이 좋아 내가 좋아?"라며 목청을 높였고, 이광식을 보호하려던 한예슬은 그만 집에 가라고 나편승을 잡아 끌어내려했다. "이 놈 때문에 이혼하자는 거지? 이광식 늙은 거 만나줬드니"라며 나편승이 도가 넘은 막말을 계속 터트리자 결국 한예슬은 나편승에게 주먹을 날렸고, 동시에 당황한 이광식이 프라이팬으로 한예슬의 머리를 내리치는 대환장 엔딩이 담기면서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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