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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고막남친'들의 역대급 무대가 지난밤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어진 1:1 대결 첫 번째 무대는 영탁과 윤형렬이 장식했다. '끝사랑'을 부른 슈가6의 윤형렬은 첫 무대부터 100점을 터트려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가족사진'으로 감동을 안긴 영탁은 98점을 받아 흥미진진한 명승부를 펼쳤다. 황치열은 "승부를 떠나 영탁의 진심이 느껴지는 무대라서 너무 뭉클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대결은 나윤권과 김희재의 리턴매치로 김희재는 '보고싶어요'로 96점, 나윤권은 '오늘 같은 밤이면'을 불러 98점을 받아 슈가6에게 승리를 안겼다. 김희재는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하게 부르셨다"면서 "왜 나윤권을 고막 남친이라고 이야기 하는지 알겠다. 내 고막이 녹았다"라고 칭찬했다.
세 번째 대결에서 장민호는 '가라지'로 감성 엔딩을 펼치며 100점을 받았고, 신성은 '정녕'으로 단독콘서트 같은 감동을 안겼으나 91점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2:1로 슈가6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슈가6 팀장 황치열이 태진아의 '바보'로 트롯에 도전, 흥 넘치는 무대로 92점을 받았지만, 이찬원이 '안돼요 안돼'로 고막 남친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는 감탄을 이끌어내며 99점을 받았다. 2:2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다섯 번째 대결은 양팀 막내들인 정동원과 정세운이 선정됐고, 정세운은 평소 노래방 애창곡이라는 '가나다라마바사'로 색다른 무대를 펼쳐 96점을, 정동원은 '말이야'로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으나 93점을 받아 슈가6팀에게 승리를 내줬다.
이외에도 슈가6는 특별 무대로 '쇼' '스피드' '꿍따리 샤바라' '나는 나비' 등의 흥겨운 댄스메들리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후끈 끌어올렸고, 톱6 역시 '도로남' '울고 넘는 박달재' '어이' '나만의 여인'을 연달아 부르며 열정을 불태웠다.
마지막 대결은 임영웅과 이석훈이 비주얼마저 데칼코마니급으로 등장, 모두를 집중시켰다. 임영웅은 단골 애창가수 조용필의 'Q'를 불러 100점을 쏘아 올렸고, 이석훈은 '고맙소'로 촉촉한 감성 트롯을 선보였으나 '신성의 기운'으로 91점을 받아 두 팀은 3:3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럭키박스 선택권'을 쥔 톱6는 슈가6의 신성에게 뽑기 권한을 부여, 결국 2승을 더하는 행운을 가져가며 최종 승리했다. 톱6에게 득이 되는 노고를 이어간 슈가6의 신성은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주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냈다.
이날 '사랑의 콜센타'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2.9%,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8%까지 치솟았다. 목요일로 편성 이동 후에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 굳건한 시청률 킹의 자리를 지켰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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