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힘죠' 썼다가..."
페미니즘을 지향하지만 지나친 남성 혐오적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는 메갈리아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특정 언어를 썼다는 지적을 받은 것. 공서영이 쓴 해당 단어는 '힘죠'다.
'힘조' '힘죠'는 메갈리아에서 남성 혐오적인 단어로 주로 응원하는 대상 뒤에 붙이는 말이라고.
공서영은 "저는 메갈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사실 잘 알지도 못하며 그 사이트를 방문한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라며 "메갈이라는 집단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집단이라면 저는 그 자체를 강력히 거부합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힘내다 힘주다의 국어사전 뜻을 게재하고 "제가 이렇게 알고 골라 쓴 표현이 이미 다른 의미로 많은 분들께 받아들여지고 있는 줄 전혀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 표현이 누군가를 혐오하는데 쓰이고 있고, 그걸 본 많은 분들이 불편을 느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시는 것만큼 앞으로는 사용하는 단어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머리를 숙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저 정도의 사과문이면 진정성이 있다" "신조어는 다 알고 쓰기도, 구별해서 쓰기도 어렵다"라고 공서영의 입장을 옹호하기도 하고, 또 다른 네티즌들은 "보통 '힘내'라고 하는데 '힘죠'는 해당 사이트에서도 높은 차원의 언어다" "자연스러운 단어가 아닌데 이상하다" 등의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공서영은 걸그룹 '클레오'로 데뷔해 2010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입사해 '야구 여신'으로 불렸다. 현재는 다양한 예능 방송에 출연 중이다.
lyn@sportschosun.com
|
저는 메갈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사실 잘 알지도 못하며 그 사이트를 방문한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메갈이라는 단어는 들어봤지만 그것이 어떤 사이트를 지칭한다는 것도 사실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메갈이라는 집단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집단이라면 저는 그 자체를 강력히 거부합니다.
힘 내다:어떤 일이 잘 마무리되거나 어떤 상황이 더 나아질수 있도록 더욱 마음과 힘을 다하다.
힘 주다: 힘을 한 곳으로 몰다.
제가 이렇게 알고 골라 쓴 표현이 이미 다른 의미로 많은 분들께 받아들여지고 있는 줄 전혀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 표현이 누군가를 혐오하는데 쓰이고 있고, 그걸 본 많은 분들이 불편을 느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시는 것만큼 앞으로는 사용하는 단어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ly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