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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김다O을 찾아라?" 박수홍과 친형의 금전적 갈등을 둘러싼 법적 공방의 불똥이 애꿎은 사람들에게 튀고 있다.
이는 박수홍과 친형의 금전적 갈등으로부터 시작됐다. "친형과 형수가 지난 30년간 자신이 벌어들인 거액의 방송 수익을 가로챘다"는 박수홍의 주장을 반박하는 친형이 "박수홍과의 갈등은 그의 93년생 여자친구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됐다. 친형은 "현재 박수홍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소유자가 본래 박수홍 95%와 어머니 5%였는데, 2020년 9월 16일부로 93년생 여자친구인 김 모씨의 이름으로 변경됐고, 설날 가족들에게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주려 했으나 잘 되지 않자 갈등이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헌 변호사는 이런 친형의 주장에 대해 "일방적인 사생활 폭로 및 흠집내기 행위 등에 대해 일체 대응 없이 법의 잣대로 이번 사태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받고 이에 응하겠다"고 밝혔으나 한 유튜브 채널이 박수홍의 93년생 여자친구 김 모씨가 아나운서 지망생이었던 '김다O'라고 주장해 네티즌의 '93년생 김다O 찾기'에 불을 지폈다. 이 유튜브 채널은 이후 특정 인물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금전적인 문제로 시작된 박수홍과 친형의 갈등이 점점 사생활 파헤치기로 본질이 흐려지고 있는 모양새. 게다가 그로 인해 불똥을 맞게된 애꿋은 사람들이 엉뚱한 피해까지 보고 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 변호사는 "박수홍 측에 최소한의 확인 과정도 거치지 않고 반론권도 보장하지 않는 일부 언론과 루머를 양산하는 댓글 작성 등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확실히 못을 박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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