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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9살 딸 지온의 현답에 감탄했다.
이날 윤혜진 가족은 차박 여행을 떠났다.
윤혜진은 "(엄태웅이)언제 그렇게 사놨는지 장비가 다 있더라. 그래서 제작팀하고 다 같이 차박을 가게 됐다"고 차박 여행을 떠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딸 지온 양은 아빠 엄태웅이 "짜장 라면은 아빠가 더 잘 끓이지 않아? 짜장 라면은 아빠가 할게"라고 하자 "아니다. 모든 집안일은 아빠가 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해 윤혜진을 기쁘게 했다.
역시 딸은 엄마 편이었던 것일까? 윤혜진은 "엄마 힘들지 말라고?"라고 감동했지만, 지온은 예상치 못한 답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온은 "아니다. 아빠는 엄마가 집에 없으면 밥을 안 해준다. 해준다해도 짜장 라면만 끓여 준다"고 귀여운 투정을 부려 윤혜진과 엄태웅을 웃게 했다.
엄태웅은 지온의 말을 듣고 "앞으로 밥만 해줄 거다. 앞으로는 라면 없다"고 억울해 했다.
이후 세 가족은 강원도 춘천에 있는 오토캠핑장에 도착했다.
약 2시간에 걸쳐 완성된 텐트. 윤혜진은 그럴싸하게 잘 꾸며진 텐트 내부를 보고 감탄을 터트렸다. 그러나 초면인 캠핑 장비들을 발견하고 분노를 토해냈다. 엄태웅은 윤혜진이 "새로 산 거냐. 언제 산거냐"고 묻자 "예전에 산거다. 거실에서도 사용했었다" 등의 변명을 늘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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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은 어두워진 밤하늘과 캠핑의 로맨틱한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그는 "여기에는 단 둘이 오면 좋을 것 같다. 우리 빼고. 이렇게 거하게 해먹은 사람들이 없다"라고 했다. 그러자 지온이 "연인 맞다"라고 했고, 윤혜진은 "연인 아니다. 부부다"라고 부정했다.
이에 지온은 "연인이나 부부나 서로 사랑하는 사이 맞지 않냐"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윤혜진은 "그래. 네 말이 맞다"고 인정하며 미소를 지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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