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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상이몽2' 이지혜가 샵 해체 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문재완은 이지혜와 결혼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를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말도 통하고 마음도 편하고 매력적이었다. 근데 그 안에 착함이 있더라. 밖에서 볼 때는 이미지가 강한데 난 여린 마음을 알고 있었다. 만나면서 느끼고 있었다"며 "사람을 대하는 게 되게 따뜻했다. 그런 걸 보고 나서 이 친구랑 결혼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남편의 말을 듣고 감동한 이지혜는 "갑자기 눈물 날 거 같다. 사람들이 내가 따뜻한 걸 잘 모르는데 오빠가 날 알아봐 준 게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샵 해체 후 힘들었던 시기에 문재완과 만났다는 이지혜는 "그때 생각하면 힘들다. 열심히 사는데 너무 안 풀리고, 결혼도 너무 하고 싶은데 안 되니까 사실 그때 사방이 다 벽이었다"며 "그때 나는 오로지 무조건 다시 일어나자였다. 샵 해체되고 혼자 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문재완은 "우리 아내 같은 보석을 못 알아본 사람들이 보는 눈이 없는 거다"라며 위로했고, 이지혜는 "자기는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남자다. 그리고 내가 너무 슬프고 힘들 때 한 번도 내 편을 안 들어준 적이 없다. 내가 힘들 때 날 만나줘서 고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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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지혜와 문재완은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데이트를 즐겼다. 첫 데이트 때도 모델하우스에 갔을 정도로 평소에도 모델하우스 보는 걸 좋아한다는 문재완은 이지혜를 데리고 럭셔리한 저택을 구경했다.
그러던 중 이지혜가 모델하우스를 구경하다가 낙상 사고를 당했다. 돌발 상황에 촬영은 중단됐고, 이지혜는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응급실로 향했다.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지만, 문재완은 "모델하우스 가자고 한 건 나여서 너무 미안했다"며 자책했다.
집에 돌아온 후 문재완은 이지혜와 딸 태리를 위해 직접 음식을 만들었다. 이지혜는 "아까 몸이 멈췄다. 이대로 이 세상 끝인가. 죽나 싶었는데 오로지 딸 얼굴밖에 안 떠올랐다. 그리고 이 한강뷰가 떠올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만약에 나 죽으면 재혼할 거냐"고 물었고, 문재완은 "난 재혼은 절대 안 한다. 영겁의 세월이 오더라도 난 와이프밖에 없다"고 말해 이지혜를 감동시켰다.
이지혜는 "그만큼 날 사랑한다는 거냐"고 물었고, 문재완은 "이지혜니까"라고 답해 이지혜를 미소짓게 했다. 또한 문재완은 바로 재혼할 거라는 이지혜의 농담에도 "난 하늘에서 기다리겠다. 다음 생에 태어나면 다시 또 만나야 한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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