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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故이현배의 빈소가 서울에 마련됐다. 고인의 부검 결과,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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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19일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이현배에 대한 부검이 진행됐고, 부검을 마친 강현욱 교수는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 사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씨 심장 크기가 일반인보다 50%나 크다. 특히 우심실 쪽이 굉장히 늘어나 있다"며 "심장에 이상이 발견됐지만, 이를 현재 직접적인 사인으로 단정 지을 순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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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배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후 DJ DOC 멤버 김창열은 자신의 SNS에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고 애도하며 과거 이현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런데 이 게시글에 이하늘은 "이 사진에서도 지가 중심이네! 너가 죽인 거야 개XX야"라며 "야이 씨XXX", "악마XX"라고 분노와 욕설이 섞인 댓글을 달며 이들 사이의 갈등이 수면위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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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창열은 해당 게시물의 댓글 기능을 차단했지만, 이하늘은 19일 새벽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배가 객사한 건 김창열 때문"이라고 그를 비판하며 그간의 상황에 대해 폭로했다.
이하늘에 따르면 DJ DOC 멤버들은 제주도 땅을 함께 매입했고, 김창열이 리모델링을 해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정재용의 지분을 승계받은 이현배가 재산을 처분하고 제주도에 내려와 직접 시공을 총괄했다.
하지만 정작 김창열은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든다'며 투자 번복 의사를 밝혔고, 이 때문에 이현배는 제주도 현지에서 생활고를 겪었다. 결국 이현배는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교통사고가 났지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도 받지 못했다고. 이하늘은 "DJ DOC를 지키고 싶어서 나도 많이 참았지만 이제 없다"며 분노했다.
뿐만 아니라 이하늘은 "그 동안 이현배가 DOC 가사 써주고 멜로디 짜줬는데 김창열은 밥 한끼 산 적 없다. 8집 앨범 만들 때도 김창열은 관심도 없었고 랩 가사 한 줄 쓴 적 없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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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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