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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드라마 '조선구마사'는 방송 2회 만에 '급'종영했다. 중국풍 논란 때문이다. 이는 결국 중국의 거대 자본이 투입된 결과이자 중국 시청자들을 노린 결과라는 반응이 많다. 하지만 이같은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지금도 많은 드라마들이 중국 자본의 영향력 하에 있으며 이로 인해 제작사들은 중국풍 압력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오히려 '조선구마사'로 인해 중국풍이 과하면 작품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예가 등장해 다행이라는 목소리까지 있다.
물론 '런닝맨'같이 중국에서 인기를 모으는 예능의 경우 이같은 '한국풍'을 제대로 심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놀면뭐하니?'의 이같은 시도는 예능이 아직은 중국의 대자본에 영향을 받고 있지 않음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예능의 제작비는 국내 광고 수익과 협찬으로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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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낮추라고 요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제 드라마 시장에서는 자본과 메시지의 괴리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가장 큰 숙제가 돼버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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