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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장영남이 영화 '서복'에서 양면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임세은은 '서복'을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그의 성장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인물로 외부와 단절된 채로 삶을 살아가는 '서복'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장영남은 다른 사람에겐 냉철함을 유지하지만 '서복'에게 만큼은 한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임세은 박사를 섬세하면서도 절제된 연기로 표현함과 동시에 박보검과 애틋한 케미를 완성했다.
'서복'의 유일한 소통창구였던 임세은은 '서복'이 실험으로 고통받을 때 곁에서 그를 다독이며 안정을 주고 '서복'이 질문 할 때마다 다정한 말투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등 한없이 온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임세은은 자신이 만든 '서복'과 함께 지내며 행복해하다가도 연구소에 갇혀 사는 '서복'의 희망없는 삶에 괴로워했다.
임세은 캐릭터에 "가장 먼저 장영남 배우를 떠올렸다"는 이용주 감독의 말처럼 장영남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연구원 '임세은' 박사를 흡입력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명실상부 베테랑 배우답게 매 작품마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장영남의 거침없는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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